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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아이다의 영향으로 폭우에 휩쓸린 차량. |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폭우 등으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침수차(flood cars)들이 지난주부터 중고차 시장에 잇달아 등장했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는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침수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에 따라 MD와 버지니아 차량국은 중고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은 차량 구입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메릴랜드 차량국은 중고차 구입시 차량 내외부를 꼼꼼히 살필 것을 조언했다. 차량 내부의 나사 등에서 녹이 발생할 경우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트렁크를 잘살피고, 카펫을 들춰 이상한 냄새가 날경우도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도 전문가가 아니면 살피기 어렵지만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은 전기 배선이나 엔진 내부에 진흙 등이 쌓여있다고 강조했다.
차량국 관계자는 공인된 딜러등을 이용할 경우 추후 발생할 문제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내에서 거래하는 중고차 시장은 전체의 3분의 1 가량이 개인간 거래이기 때문에 차량 구입전에는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