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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워싱턴DC 시청사에서 열린 소수계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구수현 아태주민담당국장(오른쪽)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워싱턴DC 시장실 산하 아태주민담당국(국장 구수현)은 13일 시청사 회의실에서 ‘2009 아태계 비즈니스 세미나’를 열고 시정부의 사업담당 관계자들이 나와 시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선 워싱턴시 재무 총괄 책임자인 나트와 간디 박사가 ‘워싱턴시의 사업환경’에 대해 설명한 것을 비롯 워싱턴식품주류협회 차명학 회장의 성공사례, 그리고 시정부의 수주 조달 사업을 획득하는 방법, 워싱턴시의 향후 재개발 사업 동향 및 기회들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워싱턴DC에서 6개의 유기농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차명학 회장은 성공의 비결이“깨끗한 업소환경 조성과 주민들과의 친화, 그리고 동종업주들간의 정보교류”라며 “적은 면적으로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워싱턴DC”라고 강조했다.
구수현 국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소수계 상공인들을 위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니까 많은 관심을 갖고 좋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면서 “워싱턴DC는 소상공인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태주민담당국은 소수계 상공인들과 거주민들이 건의사항이 있거나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문제해결을 위해 공무원들과 정기적으로 직접 상담할 수 있는‘고충처리상담 프로그램(Case Assistance Clinic)’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시청사에서 상담을 받는다고 밝혔다.
▷Case Assistance Clinic
-일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4시
-장소: 441 4th St.NW, Suite 721N, Washington, DC 20001
-문의: 202-727-3120(한국어 담당자: 엘리엇 리)
구수현 DC 아태주민담당국장 "소수계 비즈니스 기회 많이 만들터"
“워싱턴DC에서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소수계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태주민담당국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일 워싱턴DC 시청사에서 열린 아태계 비즈니스 세미나를 준비한 구수현(사진) 아태주민담당국 국장은 앞으로 시 정부가 DC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라며 지금이 소상인 진출의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구 국장은 “워싱턴 시정부는 H 스트리트 북동지역 등 9곳의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곳에 많은 소상공인들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아태계 이민자들이 소매업을 많이 선호하는 만큼 좋은 사업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 아태주민담당국은 소수계 이민자를 위해 한국어를 비롯 중국어, 베트남어 등에 능한 직원들을 채용해 시청 담당부서와 사업 희망자들을 연결시켜 주고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실제로 DC에서 소상인으로 성공하신 분들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순서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구 국장은 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수주 조달사업에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 사업가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사실 워싱턴DC가 인근의 다른 지역보다 세금이 조금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것에 비해 소득이 월등히 높은 만큼 워싱턴DC가 소상인들에게 비즈니스 하기에 최적의 지역인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홍알벗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