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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투입되는 ‘B777-200’은 모든 좌석의 폭과 길이를 기존의 항공기보다 넓히고 항공기 좌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한 기종이다.
일등석(코스모 스위트)은 나무 색감을 적용, 하늘위 숲속에서 쉬는 듯한 느낌을 주며, 좌석의 폭을 21인치에서 27인치로 넓혔다. 또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 슬리퍼)은 좌석이 180도 평면으로 펼쳐지며 길이도 60인치에서 74인치로 늘였다. 이코노미석(뉴 이코노미) 역시 좌석 뒷면을 슬림화 해 앞뒤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개별 좌석마다 고화질 모니터를 장착한 AVOD(맞춤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을 구비해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연결편 정보 및 뉴스, 영화, 비디오, 각종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등석의 AVOD 화면은 23인치, 비즈니스석은 15.4인치로 늘어났으며 이코노미석에는 10.6인치다.
조앤 김 워싱턴 판매지점장은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때지만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명품 항공사로 발돋움하려는 전직원의 의지를 담았다”며 “지리적 중요성을 감안, 뉴욕에 이어 워싱턴에 우선적으로 최신 기종을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형 항공기는 지난 6월 3일부터 인천-뉴욕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됐으며, 오는 26일부터는 워싱턴에서도 운항된다. 첫 한달간은 주 2회(월, 금), 11월 30일부터 주 4회, 12월 29일부터 5회로 점차적으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내년 1월 21일부터는 매일 신기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