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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렉산은 20일 테바 제약과 라이선스 계약 및 350만달러의 주식인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렉산에 따르면 양사는 RX-3117의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합의하고, 테바제약은 1차로 350만달러의 투자와 함께 임상실험 진행에 따른 성과보수 지불, 매출에 따른 로얄티를 렉산제약에 지급하게 된다.
테바제약은 1년내 렉산제약에 대한 추가 지분투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렉산제약이 획득할 총 경제적 가치는 수억불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창호 회장은 “테바가 렉산의 전임상단계 신약인 RX-3117을 라이선스 하기로 한 것은 렉산의 항암제 신약파이프라인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과 동시에 신약개발 능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 렉산은 확고한 매출구조를 확립하게 되고, 향후 렉산의 사업확장에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바 부사장인 아론 슈워츠 박사는 “렉산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RX-3117에 큰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선스 계약을 필두로 렉산의 혁신적인 신약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신약개발을 위해 렉산과 같은 혁신적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바가 렉산 제약과 러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항암제인 RX-3117은 대장암. 폐암, 췌장암 등 다양한 종류의 암에 획기적 효과를 가진 신약으로, 전임상실험에서 탁월한 항암효과와 더불어 독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테바는 세계최대의 제너릭 제약회사로, 올 8월호 포춘지에 따르면 현재의 테바제약의 시장가치는 현재 120억달러 매출로 전통적인 다국적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BMS)나 릴리제약을 추월했다.
테바는 2012년에는 200억달러(순이익률 20%)를 목표로 세계 10위권 제약회사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2001년에 설립된 렉산제약은 세계 최초 또는 향후 제약시장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만을 개발중이다.
렉산은 현재 항암제인 알켁신(Archexin), 성기능개선제인 조락셀(Zoraxel), 우울증 치료제인 설댁신(Serdaxin) 등 3개 신약의 임상 2상시험을 진행중이다.
허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