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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식당' 애난데일 팰리스 가보니 "확바뀐 실내···맛깔스런 음식"

런치뷔페 12.99달러로 저렴…스시·고기·국수·과일 푸짐"
 
세련된 디자인과 장식, 확 바뀐 실내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각종 모임과 연회 장소로 각광받아온 애난데일 소재 팰리스(Palace) 레스토랑이 지난 4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한국에서 대형 한식당을 운영하며 25년간 요식업계에 종사해 온 정명자씨가 경영을 맡아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는 ‘웰빙 메뉴’를 선보인다. 정 사장이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것은 몸에 해로운 소금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대신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을 활용하는 것. 이를 위해 한국에서 큰 장독 20여개를 공수해 왔을 정도다.

정 사장은 “워싱턴도 이미 그렇지만 한국은 온통 ‘웰빙 바람’”이라며 “맛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몸에 좋고 신선한 재료를 엄선해 고객 여러분의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을 연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일 매일 푸짐하게 마련되는 런치 뷔페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1인당 12.99달러로 먹음직스런 각종 스시류와 고기류, 김치, 과일, 탕수육, 국수, 생선구이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인기다.

점심 시간엔 뷔페만 제공되지만 저녁 시간엔 샤브샤브, 석쇠쟁반 숯불구이, 갈비, 불고기, 생삼겹살 등 다양한 한식 메뉴가 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저녁 메뉴는 9.99달러부터 12.99달러 정도.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엔 스시바, 오른쪽으로는 런치 뷔페가 있다. 정중앙 홀과 소규모 별실, 150명을 수용하는 연회실 등을 모두 합치면 총 250석 정도 규모다. 음식도 그렇지만 완전히 새롭게 바뀐 실내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실내 디자인과 장식은 모두 정명자 사장의 세 딸이 직접 나선 결과. 은은하고 부드러운 조명, 아기자기한 소품 장식, 깨끗하고 쾌적한 실내가 입맛을 더욱 돋군다.

정 사장은 “돌이나 회갑연, 피로연 등 단체 모임 예약을 받고 있다”며 “30여명의 친절한 직원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의: 703-256-9292 ▷주소: 7131 Little River Turnpike, Annandale, VA 22003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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