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워싱턴 교통체증···연간 62시간 낭비, 전국 두번째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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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의 교통난이 다른 지역과 달리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텍사스 교통 연구소의 8일 발표에 따르면 워싱턴 메트로 폴리탄 지역의 교통 체증(2007년 기준)은 LA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심한 것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은 연 평균 62시간을 길에서 허비하고 있으며 이는 개솔린 42 갤론을 쏟아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2006년과 비교해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은 3시간 늘어난 것이다.
이 자료는 워싱턴 인근 교통 흐름을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있는 가장 최신 통계다.
연구소의 팀 로맥스 공동연구자는 “워싱턴 지역의 정부 부문과 서비스가 팽창하면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기 때문에 교통 체증이 개선되지 않은 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수십년간 워싱턴 서쪽 교외 지역이 광범위하게 개발되면서 주거지와 근무지가 멀어져 운전 시간이 많아진 것도 교통 체증이 심화된 이유로 지적된다.
정부는 지난 수년간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I-495 순환도로 버지니아 구간에 톨로드 건설(진행중)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드로우 윌슨 다리를 확장했다. 또 I-66번 확장과 메릴랜드의 인터카운티 도로 건설 등에 투자했지만 아직 효과가 없다는 게 이번 조사 결과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지하철 공사나 도로 확장 정도만으로 교통 체증을 해소할 수 없다”면서 “종합적·장기적인 노력만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워싱턴지역의 교통 체증으로 인한 개스 낭비는 연간 28억달러 상당(개솔린 9000만 갤론), 총 운전시간은 1억3300만 시간이 낭비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워싱턴일원 교통사정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연방정부가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에 총 13억달러의 교통 개선 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몇년 뒤 덜레스 공항 메트로가 건설되고 메릴랜드 구간 지하철 보라색(퍼플) 라인이 운행되면 일단 체증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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