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컷 시티 세이프웨이 폐업···마켓 노른자위, 한인업체 진출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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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컷시티 루트 40에 인접한 노르망디 쇼핑센터의 세이프웨이 전경. 48년간 영업을 마치고 이번주 토요일 문을 닫는다. |
엘리컷시티 노르망디 쇼핑센터에 있는 수퍼마켓 체인 세이프웨이 매장이 27일 문을 닫는다. 세이프웨이 측은 “회사 전략상 큰 매장에 주력하고 있어 사이즈가 작은 이 매장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지역 언론을 통해 밝혔다.
작다고 하지만 이 세이프웨이 매장은 3만1252평방피트나 되고 바로 옆에 스트립 몰로 붙은 상가가 ‘ㄱ’자로 늘어서 상권 형성이 나쁘지 않은 곳이다. 게다가 바로 인근에 1300세대가 거주하는 하워드크로싱(옛 타운 앤드 컨트리) 아파트 단지와 쇼핑센터가 인접한 루트 40 길 건너에 마찬가지로 대규모 노르망디 아파트와 챨스턴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한인을 비롯해 스패니시 거주자 등 고객 통행이 많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어 한인 마켓 등 한인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이 곳에 한인 마켓 등이 들어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I씨는 “예전부터 엘리컷시티에 한인 마켓이 들어올 곳이 없느냐는 문의가 있었는데 가장 좋은 자리가 나왔다”며 “현재 건물주 측에 아시안 마켓 입점이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했으며 허락이 떨어지면 바로 리스팅 작업과 후보 마켓을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엘리컷시티에 한인 마켓은 루트 40와 루트 29번 교차로에 있는 롯데 플라자 밖에 없다. 이 곳에서 약 7마일 떨어진 곳에 한아름 마켓이 있지만 한인 거주지에서 다소 멀리 있다는 평을 받는다.
롯데 대각선 건너편 수퍼프레시 마켓 자리가 아시안 또는 한인 마켓이 들어올 좋은 후보지만 입점한지 오래되지 않았고 매출 등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다른 매장이 들어설 여지는 없었다.
문을 닫는 세이프웨이는 지난 1961년 오픈되어 지난 48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사내 구조조정에서 폐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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