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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요금도 가격파괴···경기불황 골퍼 줄자 프로모션 등 많아

지난해 열린 중앙일보배 골프대회 참가한 선수가 심각하게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골프장들은 경기 불황으로 더 심각한 상황이다.

경기 불황 직격탄을 맞은 골프장들이 각종 스페셜 오퍼(special offer)로 골프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라운딩 횟수를 줄이려는 플레이어들을 불러 들리기 위해 골프장들은 고육지책으로 각종 스페셜 할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일부 골프장은 올해 시즌 아예 문을 열지 않은 곳도 있다. 수년 사이 새로 인수됐다가 운영이 안되서 다시 시장에 나오거나 원주인이 되사간 경우도 종종 보인다.

13일 워싱턴 DC에서 모임을 가진 전국 골프장 협회 대표들은 “정부에서 모종의 지원 대책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 목소리까지 냈다.

협회의 마이크 휴그스 사무총장은 “골프장에 월마트화(Wal-Martization) 현상이 발생해 예전에 60달러 하던 라운딩 피가 계속 내려가 지금은 20,30달러 밖에 하지 않는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한인 골퍼 A씨(버지니아)도 “일단 라운딩 피가 50달러가 넘어가면 골프장에 가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침체된 골프장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 예로 컴파스 포인테 골프장(MD 파사데나)은 오는 5월31일까지 일반 43달러, 시니어 33달러(평일 기준) 티켓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하고 있다.

버지니아의 불런 골프장도 온라인 스페셜(6월15일까지) 주중 두 명 90달러, 금요일 110달러, 주말 130달러 등의 할인을 해주고 있다.

연 멤버십 할인도 진행중이다. 파이니 브랜치 골프장(MD 햄스테드)은 올해 최저가격이라며 3500달러에 멤버십을 판매하고 있다.

엘리컷시티의 웨이버리 우즈 골프장은 3800달러나 하는 멤버십을 인터넷 등록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무료로 주는 행사도 하고 있다.

올 가을 골프장 성수기까지 경제 위기가 극복될 전망이 약하기 때문에 이들 골프장들 대부분의 프로모션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골프 업계 전문가들을 통하면 더 싼 가격에 골프장을 예약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

WPGA(세계프로골프협) 워싱턴 정요셉 지부장은 “경기불황으로 골프장들이 프로모션을 많이 하고 있다”며 “가끔은 한 팀도 가능하고 보통 두 팀 이상이면 지부에서 골프장으로 연락해 스페셜 할인을 받게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지부장은 “지난해 한인이 인수한 글래이드 밸리 골프장(21일 WPGA 프로선발전 장소)을 비롯해 피비다이, 워씽턴 매너 골프장, 렌디션 골프장 등 좋은 코스도 할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골퍼들이 애용하는 티타임 패스도 나쁘지 않다. 이 패스를 이용하면 보통 봄철 55달러(여름철 35달러)인 패스를 사서 한 조에 한, 두사람이 무료 또는 할인 가격에 플래이할 수 있다고 한다.

정 지부장은 “골프장 헤드프로나 매니저 등을 통해 플레이어 숫자를 이야기하고 디스카운트를 요구하면 비공개적으로 해주거나, 낮 플레이인데도 저녁(twilight) 가격에 해준”며 “경기 불황 속의 골프장들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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