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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 내년부터 회복 전망'···우태희 상무관 '한미 FTA 비준돼야'

11일 ‘예비교사 인턴십 프로그램’의 인턴들을 대상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우태희 상무관이 미 경제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금년 1~2%의 마이너스 성장 이후 2010년부터 회복될 전망입니다.”
‘오바마 시대의 세계를 움직이는 10대 파워’의 저자로 잘 알려진 주미대사관의 우태희 상무관은 11일 중앙일보 ‘예비교사 인턴십 프로그램 (Teaching Assistant Internship Program·TAIP)’의 인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최근 미국경제 및 주요정책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우 상무관은 “현재 금융위기 영향으로 작년 3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미국의 경제 동향으로 세계은행은 전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더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보인다. 또한 실업률은 8%이상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라고 내다봤다.

우 상무관은 로비스트개혁, 의료보건개혁, 에너지환경개혁, 월스트리트 개혁 등 오바마 행정부의 4가지 개혁 중에서 로비스트 개혁과 에너지 환경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미 관계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통적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 FTA를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상무관은 “다소 진보주의 성향이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4번의 연설에서 교육, 자동차생산을 강조하며 한국을 언급했다”며 “이러한 긍정적 의사표현은 앞으로 한미 관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궁극적 목표인 통일을 위해서는 독일의 전략과 같이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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