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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도 돼지독감 긴장···뉴욕 동포 밀집지역서 감염자 다수 발생

멕시코발 돼지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미국의 한인 사회도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미국에서 확인된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환자 20명 가운데 8명이 몰려 있는 뉴욕의 세인트 프랜시스 고등학교는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에 위치해 있고, 이 학교에 한인 학생 다수가 재학중이어서 한인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26일 세인트 프랜시스 고교에서 8명이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이 학교에 재학중인 100여명의 학생이 추가로 독감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27, 28일 이틀간 휴교령을 내렸다.

이번에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학생들은 주로 봄 방학기간중에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이 대부분이며, 감염자 가운데 한인 학생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에 재학중인 김모군은 “최근 독감으로 결석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감기처럼 쉽게 사람과 사람의 접촉으로 전염이 된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직 감염자가 발견되지 않은 워싱턴지역의 한인사회도 술렁이고 있다.

페어팩스의 주부 김 모 씨는 “7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독감균이 죽는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돼지고기 보다는 조금 비싸더라도 쇠고기로 손이 가는게 사실”이라며 “한국에 있을때는 조류독감으로 걱정을 끼치더니 미국에선 또 돼지독감이 발생해 기분이 찜찜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돼지 소비량엔 별다른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한식 정육점인 유 원 미트(U One Meat)의 조양석 사장은 “언론에서 조리만 잘 하면 아무런 문제 없다고 해서인지 여전히 삼겹살 등 돼지고기를 찾는 손님은 줄지 않고 있다”며 “돼지독감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것이지 고기를 통해 옮는게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안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H마트의 문영욱 이사도 “아직까지는 돼지고기 판매량이 예전 그대로다”라며 “미국 FDA도 돼지고기를 화씨 155도 이상 온도에서 15초 이상 가열하면 문제가 없고 돼지고기 가공식품도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홍알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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