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후 미 고액연봉자 '인종차별 악화'
경제 위기로 고용 시장이 위축되면서 미국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고액 연봉자들이 최대 희생양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발표된 센서스 데이터를 보면, 주택시장 침체와 경제 위기 후 흑인과 히스패닉계 고액연봉자들의 연봉이 백인 고액연봉자에 비해 1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소수민족 문제를 연구하는 싱크탱크인 정치경제연구합동센터의 로더릭 해리슨은 "대부분 불경기의 교훈은 소수민족이 가장 나중에 고용되고, 가장 먼저 해고된다는 것"이라며 "소수민족 출신들이 가장 먼저 직장을 잃고, 가장 나중에 일자리를 되찾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25세 이상 성인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전년도의 85.7%에서 86.6%로 늘어났다. 이것은 1992년 이래 최대의 증가치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한 대학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의 비율도 28.7%에서 29.4%로 증가했다.
그러나 흑인과 백인 사이 평균 임금 격차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학 학위를 가진 흑인과 백인 사이 임금 격차는 오히려 늘어났다.
4년제 대학 학사 학위를 가진 흑인의 연봉은 대졸 백인 연봉의 78%인 4만6천502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IT 버블 붕괴와 9.11 테러의 여파로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졌던 2001년에 백인과 흑인 전문직 사이 연봉 격차인 77% 이래 가장 큰 것이다. 2005년에만 해도 대졸 흑인의 연봉은 대졸 백인 연봉의 83%에 달했었다.
히스패닉계의 상황도 흑인과 비슷했다.
히스패닉계 학사 학위 소지자의 연봉은 백인의 약 75%인 4만4천696달러에 불과했다. 이것은 10년 이상 만에 최악의 수준이다. 2000년에는 대졸 히스패닉의 연봉이 백인 연봉의 87%까지 올랐었다.
실제로 2008년에 연방정부의 일자리와 관련해 차별을 당했다는 민원 건수가 기록적인 수준에 달했고, 이 가운데 인종차별이 3분의 1이 넘는 9만5천건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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