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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몸집 확 줄인다

오는 6월 1일까지 정부에 최종 자구안 제출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해 오던 제너럴모터스(GM)가 추가감원과 무담보 채권 출자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한 강력한 자구책을 27일 발표했다.

GM은 2010년까지 미국 내 근로자 2만1000명을 감축하고 같은 기간 딜러망도 6246개에서 3605개로 42%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270억달러 규모의 무담보 채권에 대해 원금 1000달러당 225주의 주식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를 통해 GM지분 10%를 보유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 주주의 지분은 구조조정 이후 1%로 줄어들게 된다.

GM의 자구책은 정부가 대출금을 주식으로 바꿔 50%의 지분을 소유하고 노조도 회사의 퇴직자 건강보험 기금 출자분을 주식으로 받게 돼 정부와 노조가 GM의 지분 89%를 소유하게 된다.

주력 브랜드였던 폰티악의 생산은 중단하고 허머와 새턴, 사브는 올해 안에 매각이나 사업 철수를 통해 최종 운명을 결정할 방침이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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