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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릴랜드 모기지 사기 전국 5위…MARI 연례보고서
주택시장 침체로 곳곳에서 모기지 사기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주의 모기지 사기가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기지자산연구소(Mortgage Asset Research Institute·MARI)가 16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전국 평균 모기지 사기는 2007년에 비해 무려 26%나 증가했다. 이로써 메릴랜드 모기지 사기건수 순위는 2007년 15위에서 작년에 처음으로 전국 5위를 기록하며 10위권안에 진입했다. 모기지 사기가 가장 많은 곳은 로드 아일랜드로 나타났으며, 플로리다, 일리노이, 조지아주가 그 뒤를 차지했다. 메릴랜드의 모기지 사기 유형은 대부분 융자신청 과정에서 발생했다. 또한 세금환급이나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 사기 등으로도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인 추세와 비슷하다. 전국적으로도 각종 융자 신청서 사기가 6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세금환급, 재무제표 순으로 집계됐다. MARI는 “모기지 사기는 주택시장이 정점일 때보다 지금처럼 후퇴기에 더 극성을 부린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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