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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고가 통념 깨겠다'
오전에 사고 오후에 또 오면 할인 스타벅스도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적극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타벅스 커피가 고가라는 오해에 적극 맞설 것이라고 18일 주주총회에서 밝혔다. CBS마켓워치에 따르면 슐츠 CEO는 이날 시애틀에서 열린 제18차 주총에서 "스타벅스는 고가 커피의 대명사가 됐지만 앞으로 한 잔에 4달러나 한다는 통념을 바꾸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실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음료 대부분은 4달러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가 커피라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슐츠 CEO는 다만 지난해 시범 도입했던 영수증 우대(treat-receipt) 프로그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전에 음료를 구입한 고객이 오후에 영수증을 가져오면 음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업계에서는 경기후퇴로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고가 커피라는 이미지 때문에 특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지난 4분기 동일매장 매출은 전년동기비 10%나 줄었고 순이익은 69% 감소했었다. 또 비용 절감 노력으로 6000명을 감원하고 970개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슐츠 CEO는 "이같은 구조조정으로 회사의 수익성은 본궤도에 올랐다"며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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