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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8% 넘어-25년만에 최악
2월중 일자리 65만개 줄어 지난 2월 실업률이 25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연방 노동부는 2월 실업률이 8.1%로 급등했다고 6일 발표했다. 1983년 12월의 8.3% 이후 최고치다. 1월의 실업률 7.6%에서 불과 한 달 사이에 0.5%포인트나 급등했다. 한달 사이 일자지 65만1000개가 사라진 것. 최근 6개월 동안에는 330만명 이상이, 2008년부터는 44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수준을 크게 웃돌아 고용 사정이 더욱 악화됐음을 나타냈다. 특히 1월에 사라진 일자리 수는 당초 노동부가 잠정 발표했던 59만8000명에서 65만5000명으로 수정됐으며 지난해 12월 수치도 57만7000명에서 68만1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3개월 연속 6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없어지기는 1939년 해당 통계의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최근 노동부가 실시한 가구별 설문조사에서는 무려 1250만명이 실업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업사태가 제조업을 비롯해 건축업,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6일 뉴욕 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다우와 S&P 500 지수가 소폭 반등하면서 한 주를 마감했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1주일간 6%가 떨어졌고 S&P 500 지수는 7% 하락했다. 파산보호 신청가능성이 부각된 제너럴모터스(GM)도 22.0% 떨어지면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1달러 선이 무너졌던 씨티그룹은 1센트 오른 1.03달러로 마감됐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센트 떨어진 3.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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