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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장중 $1000 돌파

(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금값이 거의 1년 만에 온스당 1천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장중에 전날보다 2.4%, 23.8달러 오른 온스당 1,000.30달러에 거래됐다. 금 가격은 지난해 3월 역대 최고가인 온스당 1,033.90달러를 기록하는 등 1천달러를 넘어섰었으나 금융위기 속에 현금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금을 처분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었다. 그러나 최근 동유럽 등을 중심으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금을 매수하고 나서면서 가격이 최근 급등했다. 또 미국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로 인하 낮은 이자율과 경기부양책 등으로 많은 돈이 풀려 통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보유 자산으로서의 금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게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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