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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 위기에 이득보는 포드
노조 양보에 점유율 상승 (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적의 위기는 곧 나의 기회?' 미국 미시간주 워런시에 사는 존 그래시(50)는 최근 리스로 타던 닷지 그랜드 캐러밴 미니밴을 반납하고 포드 퓨전으로 교체했다. 그는 "GM과 크라이슬러의 미래가 나의 이번 결정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급결제 능력에서 본다면 포드가 가장 건전해 보인다. 워런티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위기가 깊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포드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GM과 크라이슬러처럼 노조와 협상을 벌여 비용절감을 위한 양보를 얻어낸 데 이어 GM.크라이슬러에서 이탈한 고객들이 포드로 몰리고 있는 것. 작년까지만 해도 포드는 '빅3'로 불리며 GM.크라이슬러와 함께 부실한 차 업체로 인식됐었지만, 자금상황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점차 이미지를 차별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포드가 GM.크라이슬러의 몰락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정부의 구제금융자금을 얻는 조건으로 채권단과 노조의 양보를 얻어내야만 한다. 하지만, 정부에 자금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포드도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 일시해고 근로자 관련 비용지출 삭감에 합의하는 등 일부 진전을 이뤘다. 더구나 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암울한 보도가 계속되자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이 포드차로 바꿔 타면서 포드의 점유율이 올라가는 '반사이익'이 생겨나고 있다. 포드는 미국 내 시장에서 GM과 크라이슬러의 점유율은 계속 하락한 반면 자사의 점유율은 지난 4개월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구매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포드의 고객 중 45%는 다른 업체의 자동차나 트럭을 반납하고 포드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38%보다 꽤 높아진 수준이다. GM 시보레의 브랜드 매력도는 지난달 43%로 작년 8월 49%보다 하락했고, 크라이슬러도 67%에서 60%로 떨어졌다. 또 포드는 가장 잘 팔리는 F-150 픽업트럭의 새 모델을 내놓았고 할부금융 자회사의 재정 건전도도 GM이나 크라이슬러보다는 양호한 상황이다. 포드는 2006년 공장과 자산을 담보로 235억달러를 대출받았기 때문에 정부 지원자금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왔다. 작년 말 현재 현금 보유규모는 134억달러였다. 신문은 하지만 포드가 아직도 GM.크라이슬러와 한배를 탄 운명이라는 이미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모든 자동차 업체가 경험하듯 극심한 경기침체로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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