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Credit: pickupimage.com

스타벅스 4달러 아침식사 즐긴다

고가 정책을 고수하던 미국 스타벅스가 커피값 인하 방침을 밝혔다. 미국의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값비싼 커피전문점을 외면하고 맥도날드 등 저렴한 패스트푸드체인의 커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일간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는 3월 3일부터 미국 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간단한 아침식사에 카페라테 한 잔을 곁들인 아침메뉴를 3달러 95센트(5천500원 상당)라는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톨(tall) 사이즈의 카페라테와 함께 오트밀이나 저지방 시나몬커피케이크 한 조각, 혹은 톨 사이즈 드립 커피와 샌드위치를 4달러도 안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매장이 입점한 장소에 따라 다소 가격차이가 있지만 기존에 이 같은 메뉴를 스타벅스에서 즐기려면 5달러 이상이 들었다. 이번 할인 메뉴로 미국 소비자들은 최고 1달러 20센트를 아낄 수 있게 됐다. 미국 스타벅스는 또한, 계란과 구다(gouda) 치즈가 들어간 베이컨 샌드위치, 계란과 체다(cheddar) 치즈가 들어간 햄 샌드위치 등 2종의 새로운 아침용 샌드위치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매장의 바리스타들에게 스타벅스의 평균적인 음료가격이 3달러 아래라는 점을 손님들에게 주지시키라는 내용의 교육도 진행해 '고가 이미지' 벗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스타벅스의 이러한 '변신'은 최근 커피시장에 진출한 맥도날드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맥도날드는 커피시장에 뛰어들면서 "4달러짜리 커피를 마시는 것은 바보 같은 짓"(Four bucks is dumb)이라며 스타벅스의 고가 마케팅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한국맥도날드도 '별도 콩도 잊어라'는 재치있는 광고 문구로 스타벅스(별)과 커피빈(콩) 등 고가의 커피 체인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수년간 이러한 환경(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이는 경제.사회적 행동양식도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소비자 지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스타벅스는 최근 국내외 300개 매장을 폐쇄하고 7천여 명의 인력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제목 등록일자 조회
미국 버지니아 챈틀리 지역 부동산 정보 보고서 06/30 34
미국 버지니아 레스톤 지역 부동산 관련 레포트 06/18 41
워싱턴 부동산 시장 정보 요약 - Q2, 2025 06/17 65
2025년 하반기 워싱턴 D.C. 지역 주택시장 분석과 예측 05/19 129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 비트코인·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포함 03/02 181
12월 기존주택판매 전월 대비 2.2% 증가 01/27 293
트럼프,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 01/23 313
미국 1월 주택시장지수 47…5개월 연속 회복세 01/16 288
트럼프=인플레는 아냐....호히려 디스인플레이 11/25 439
트럼프 미디어 가상화폐 분야로 진출 모색 11/21 435
'트럼프 거래' 재개에 달러-원 1,400원 돌파 11/11 385
미 8월 주택가격 작년 대비 4.2% 상승… 10/31 408
미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감소…연속 청구는 3년만 최대 10/24 426
리플 CEO "대선서 누가 이기든 ' 의회 암호화폐' 우호적일 것" 10/24 449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미국 대선 전, 금·비트코인 매수" 10/24 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