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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집 장만 적기 논란
"가격.모기지.매물 고려할 때 지금 사야" "실업률 높고, 하락 지속국면서 사면 손해" "지금 집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은 미국인들이 주택 매입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인지, 또 경기 침체가 언제쯤 끝날 것인지에 대한 관측과 맞물리면서 전문가들의 진단도 엇갈린다. 미국의 경제전문 인터넷사이트인 마켓워치는 8일 이 논쟁을 둘러싼 찬반 양론을 소개했다. 먼저 집을 사야 한다는 쪽의 주장은 주택 가격이 떨어지고 매물이 쌓여 있으며, 모기지 이자율이 어느 때보다 낮은 상태인 지금이 주택 매입의 최적기라고 말하고 있다. `당신의 첫번째 집'의 공저자인 재이 패퍼슨은 "만일 당신이 무리에서 이탈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다면, 지금이 그것을 실행해야 할 때"라면서 "시장이 좋아지기 시작했을 때 집을 구입하려고 하면 당신의 협상력은 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주택가격과 모기지 이자율, 가계수입 등을 근거로 한 주택구매력은 1970년 이 협회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어느 때보다 여건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은 일부지역에서는 최고치를 기록했을 당시보다 50-65%까지 떨어져 있다. 또한 매물이 증가하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물량이 쌓여 있는 것도 지금의 주택매입 희망자에게는 유리한 조건이다. NAR 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택 재고량은 12.9개월 어치가 쌓여 있고, 어느 지역에 가도 집 앞에 `매물'이라고 쓰인 팻말을 쉽게 볼 수 있다. 부동산 중개인인 에디 파델은 "만일 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할 때까지 구매를 연기한다면, 그것은 너무 늦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택건설업자들이 대폭 할인을 실시하고 있고, 역대 최저로 떨어진 모기지 이자율도 주택 매입에 적절한 시점임을 말해 준다. 이번 주 30년짜리 모기지 이자율은 5.25%로 나타났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것을 더 낮추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3년 이내에 집을 매입한 적이 없는 사람의 경우 최고 7천500달러까지 세제 혜택을 주고 있는 현재의 세제도 활용하기에 따라 주택 매입에 따르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반면 갈수록 실업률이 치솟고 있고, 주택 가격의 하락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집을 사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낸시 플린트 공인금융설계사는 "당신의 일자리가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주택을 매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왜 밑바닥까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느냐"고 말했다. 피필드사의 스티브 피필드 회장은 "2010년이나 2011년이 주택 매입에 눈을 돌려야할 시점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라며 "당신은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주택 구입으로 되돌아가는 첫번째 사람이 되기를 원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만일 당신이 오늘 집을 사면 1,2년 내에 집값은 더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린트 금융설계사는 "투자할 여력이 있다면, 주택보다는 주식에 돈을 넣는 것이 낫다"면서 "주식은 V자형 회복이 가능하지만, 주택은 일반적으로 L자형으로 움직여서 한번 떨어지고 나면 상당기간 떨어진 가격대를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과 같은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여유자금을 어느 정도 보유하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주택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게되면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그만큼 잃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이 집을 사야할 적기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주의할 점은 투자를 위해서 주택을 사는 것 보다는 최소한 5년이상 살겠다는 목적으로 또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택을 매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충고했다. 장기적으로 볼때 주택상승률은 연간 5%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일확천금'을 벌겠다고 집을 사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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