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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동산 분양 경쟁···환율 덕분에 미주한인 구매력 '쑥쑥'

미주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부동산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원화가치 하락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는데다 한국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주 한인들이 한국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자 이런 점을 적극 활용해 미분양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장 환경=한국 부동산 분양이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원화가치 하락과 한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주요 요인이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00원 대로 지난해 초 930원과 비교하면 40%이상 높아졌다. 서울의 부동산 가격은 2년 전에 비해 20~30% 가량 떨어졌다. 거래가격은 30% 떨어지고 환율은 30% 오른 셈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초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살려면 100만달러를 줘야 했으나 현재는 환율 상승으로 70만달러대의 가격이면 된다. 여기에 가격은 7억원으로 내렸다. 결국 50만~60만달러 정도면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부동산 가격도 내려 미주 지역 한인들에게는 지금이 한국 부동산에 투자하기에 적기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무분별한 투자보다는 환율 변동 및 투자수익성 등을 철저히 따져 신중하게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GS건설 ‘자이(Xi)’=GS건설은 서초구에 건설하고 있는 반포자이(www.xi.co.kr)를 미주지역에 소개하고 있다. 자이는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로 반포 지역에 개발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다. 총 3410세대를 분양 중이며 이중 559세대를 미주지역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가격은 25평이 7억원대, 35평은 11억원대, 90평형은 28억원대다. 아르누보씨티 조감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단지 규모가 큰 데다 좋은 교육·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 지하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버스터미널역이 있다. 올 4월 지하철 9호선도 지날 예정이다. 단지 내 조경시설이 잘 돼 있어 자연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11개의 수경시설이 자연정화공법으로 조성돼 있고 단지 내 지형을 이용해 2개의 계류가 단지 전체를 남쪽과 서쪽으로 흐른다. 실개천에는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다슬기가 산다. GS건설은 한국에 자주 들어올 수 없는 해외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임대차 대행’, ‘유지보수’, ‘매각 대행’ 등 다양한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반포자이의 미 동부지역 공식 마케팅 대행사인 프라임리얼티(Prime Realty)는 오는 2월 4일 플러싱 대동연회장, 6일 뉴저지주 티넥 메리엇호텔에서 투자 세미나를 각각 개최한다. 646-649-0109. ▷아르누보씨티 ‘멤버스 애브뉴’=이미 서울 강남지역에 레지던스 호텔 ‘아르누보씨티’ 1차(역삼), 2차(강남), 3차(서초)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는 아르누보씨티는 호텔내 상가 ‘멤버스 애브뉴’를 분양하고 있다. 총 220동으로 분양 가격은 1층이 평당 4500만원~7000만원, 2층과 지하는 평당 1500만원~4000만원이다. 레지던스 호텔 아르누보씨티는 지하철 2호선 선능역과 강남역을 아우르는 테헤란로 일대에서 오픈과 함께 분양이 완료되며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역삼아르누보씨티의 레지던스 객실은 평일에 70%, 주말 90% 이상의 객실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3년간 7%의 확정수익을 보장해줌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유권이전 고객에게는 3년 동안 연 15일의 레지던스 객실 이용 혜택이 주어진다. 아르누보씨티측에 따르면 현재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쇼룸이 오픈돼 있다. 아르누보씨티는 강북지역 서대문 인근에 위치한 서비스 레지던스 호텔 ‘바비앵 II’도 분양 중이다. 분양 가격은 16.57평이 1억7000만원, 26.24평이 2억7000만원이다. 201-943-2212. ▷기타=한화건설은 고가 아파트 서울 숲 ‘갤러리아 포레’를 지난해 3월 분양을 시작했지만 절반 이상이 팔리지 않았다. 회사측은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현재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분양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45억원 가량 되는 아파트 값의 3분의 1을 선납하면 2011년 완공때까지 연 7% 수준의 이자를 지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3분의 2 금액에 대해서는 대출도 저리로 제공한다. 분납시에는 첫 2회 결제는 무이자 대출로 처리해 준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미주 지역 마케팅을 위한 세부전략을 짜고 있다”며 “최고급 주거 지역은 주변 지역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도 ‘리첸시아 방배’ 미분양분 매각을 위해 해외 부동산 전문업체를 통해 미주 지역 분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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