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시장’ 이렇게 해석하라
유례없는 금융 시장 혼란으로 시장 예측이 어려운 요즘이지만 기본적인 시장 신호는 투자자 입장에서 알고 있어야 한다. 과거 ‘시장가격 저점’을 보면 하락 때 심리적 방어선 예측 지난 주 주식 시장이 11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은 도무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 전문지인 비즈니스위크가 투자 전문가, 분석가, 펀드 매니저 등 업계 전문가들이 요즘같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주시하는 몇가지 신호를 분석해봤다. 물론 요즘처럼 전례가 없을 정도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무엇하나 명확한 신호를 잡기는 어렵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알아두면 향후 투자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기술적 신호(technical signals)=기술적 분석이란 시장의 가격 그 자체에만 관심을 갖고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즉 과거와 현재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미래의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지난 11월 20일 S&P 500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2002년 10월 최저점인 768.63 아래인 752.44까지 떨어졌다. 주식 중개업체인 캐너코드 아담스의 데이브 로벨리 분석가는 "보통 2002년 최저점을 주요 방어선으로 보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샤퍼스 투자 리서치의 리처드 스파크스 분석가는 "그 정도 이하로 떨어질때쯤이면 사람들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며 "아마 그 정도 선에서 매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2.워싱턴 보고서= 연방 정부 의회 및 각종 관련 기관에서 나오는 뉴스들이다. 그렇지만 실제 투자 전문가들이 여기에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RW 베어즈의 브루스 비틀스 수석 투자 분석가는 "실제로 정부 관련 소식으로 제대로된 아이디어를 얻는 사람은 없다"며 백악관 의회 등에서 나오는 정책 관련 소식들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제대로 백악관에서 정책을 펼쳐 나간다면 금융 시장 안정에 상당한 힘을 실어주고 그에 따라 관련 정책이나 뉴스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3.주가수익비율(price-earnign ratio)= 주식의 시장가치를 최근 12개월 동안의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눔으로써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낸다. 수익력에 비해 주가가 몇 배인가를 표시함으로써 기업의 수익 가치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알 수 있는데 높을수록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내년도 S&P 500 지수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1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평균치인 21.2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바꿔말하면 주식을 사야할 절호의 기회라는 의미다. 그렇지만 단기적인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조심해야 할 지표다. 또한 '수익(earning)'이라는 것을 전문가들이라도 제대로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전적으로 의존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4.배당수익률(dividend yields)= 주가 대비 어느 정도 배당을 하느냐는 비율이다. 당연히 주가가 떨어지면 배당수익률은 올라가게 된다. 11월 20일 S&P 500 지수 폭락으로 지수 배당수익률은 4%까지 올라갔다. 대표적인 비교수치는 10년만기 연방 채권 배당수익률인데 평균 3%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5.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지난 수십년간 전통적으로 연방 금리 인하는 실물 경기와 증권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줬지만 요즘은 상황이 맞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연방 금리가 어느 수준이냐는 것이 아니라 금리 인하가 시장과 은행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즉 돈을 안심하고 꿔줄만한 상대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연방 금리 인하 약발이 안먹힌다는 것이다. 연방 금리처럼 확실한 지표도 별다른 영향을 시장에 주지 못할 정도로 시장 상황은 안좋다는 뜻과 같다. 오성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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