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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환율 4일째 상승…1,399.2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급락 개장했으나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를 지속함에 따라 결국 오름세로 마감했다. 14일 서울 외화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399.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21.5원 내린 1,3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65.0원으로 밀렸다가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곧바로 상승세로 돌았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1,40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수출업체 달러매물에 막혀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왔고 외국인이 주식 매도를 지속하면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3.5%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0.02%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4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외환은행 원정환 대리는 "계속적인 상승 시도에도 수출업체 매물벽에 막혀 1,400원선에 안착하지 못했지만 미국 증시의 하락 등 악재가 나오면 언제든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주말에 G20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12.8원 떨어진 1,441.88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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