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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실업률 14년 만에 최고…한달새 일자리 24만개 사라져
10월 실업률이 6.5%로 1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방노동부는 10월 한 달간 24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업률이 6.5%에 달했다고 7일 발표했다. 10월 실업률 6.5%는 9월의 6.1%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당초 월스트릿의 전문가들은 10월 중 일자리 감소규모를 20만개로 예측했으나 실제 발표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24만명 감소해 10개월 연속 실업자가 양산됐다. 9월과 10월 두 달간 50만명 이상 고용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3분기 29억8000만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포드는 이날 추가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다. 내년 1월까지 북미 지역에서 정규직원을 10% 가량 추가로 감원하고, 각종 혜택을 없애기로 했다. 일용직 직원도 2600명 줄일 계획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이틀 간의 폭락세를 접고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48.02포인트(2.85%) 상승한 8943.8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8.70포인트(2.41%) 오른 1647.40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6.11포인트(2.89%) 상승한 930.99를 각각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과 자동차 업계 생존우려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과 추가금리 인하 등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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