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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오바마 2차 경기부양책에 부정적
10일 부시-오바마 백악관 회동서 논란일듯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조속한 시일내 2차 경기부양책 마련을 촉구한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지금까지 민주당측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의 마련을 주장해왔으나 그런 정책구상은 경제에 즉각적인 영향도 거의 없고, 지난 달 이미 승인된 7천억 달러 구제방안이 추진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토니 프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전날 오바마 당선인 기자회견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행정부는 의회가 추진 중인 어떤 입법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겠지만 민주당이 제기한 경기부양책은 아주 제한적이고, 공공 인프라 계획과 같은 것은 완공까지 몇 년이 소요되는 등 오랜 시일이 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10일 오후로 예정된 조지 부시 대통령과 오바마 당선인의 첫 백악관 회동에서 경제위기 대책과 관련, 추가 경기부양책 마련 여부가 논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오바마 당선인은 미국이 현재 생애 최대의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는 만큼, 내년 1월20일 자신의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의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의회가 `레임덕 회기'에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 2차 경기부양책이 취임 후 자신의 첫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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