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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연체 사상 최고···2분기 차압주택 120만채 넘어
지난 2분기 모기지 연체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2분기 현재 전국에서 차압 과정에 들어간 주택이 120만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급락 및 변동 모기지 금리의 고공행진으로 주택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5일 지난 2분기에만 차압된 주택수가 49만채에 이르면서 전체적으로 차압 과정에 있는 주택수가 124만9000채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차압비율은 1.19%를 기록했다. 주택차압비율이 1%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9년 이래 최고치다. 특히 서브프라임 융자자의 차압 비율은 6.63%에 이르렀다. 모기지 페이먼트를 30일 이상 연체한 주택소유주는 2분기에만 290만명을 기록 전체적으로 모기지 연체율이 9.2%로 치솟았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30일 이상 모기지 연체율은 지난 1분기에는 8.8%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2분기에는 6.5%였다. MBA의 제이 브링크만 수석경제학자는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크레딧 점수가 높은 주택소유주마저 재융자를 하지 못해 주택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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