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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원유가 거품”

WP “중개업자 과다수요 때문” 원유값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포스트가 최근의 유가상승이 공급부족이나 정치적 불안 때문이 아니라 석유중개업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95달러 93센트를 기록한 원유값은 최근 10주새 25달러가 올랐다. 포스트는 이러한 유가 상승이 중동의 정세 불안이나 공급에 따른 것이 아닌 중개업자들의 과다 수요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을 전했다. 이들 석유 전문가들은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씨와 이로 인한 미국내 수요 하락, OECD 국가들의 증산에도 불구하고 원유값이 계속 오르는 것은 거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석유 전문 컨설팅 회사인 오펜하이머 앤 선즈의 파델 가이트 애널리스트는 현재 유가가 30달러 이상 거품을 포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이트는 유가가 언제라도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석유 중개업계들의 견해는 다르다. 지금 당장 공급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지만 원자재 시장에선 오늘의 시장 상황이 아니라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며 거래한다는 것. 익명의 석유 중개업자는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이 불가피하고 파키스탄의 정정도 불안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중동정세를 종합해 볼때 최근의 유가 상승은 미래의 불안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엑슨 모빌의 헨리 허블 투자 담당 부사장은 “석유회사는 시장이 결정한 가격을 받아들일 뿐이지 가격을 결정하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며 “석유회사의 딜러는 원자재 시장에서 가격을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소유 정유소에 가까운 석유 운반선으로부터 석유를 사거나 원유의 질을 따지는 등으로 최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며 유가 상승에 석유회사의 책임이 없다고 설명했다.  포스트는 예상보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난방유 수요가 줄어든 덕택에 휘발유 소비자가는 원유가 상승에 비해 적게 오른 편이지만 유가상승이 계속될 경우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포스트는 미국 경제가 1970년대 오일 쇼크때와는 달리 시장이 탄력성을 갖고 있고 휘발유 사용 자동차나 기계의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전체적으로 석유 의존도가 줄었다는 점을 들어 장기적으로는 큰 위기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걸 기자 [email protected]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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