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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주택 차압 대책 급하다'···내달부터 이자율 조정 모기지 급증
연방 하원 위원회 '정부 신속 대처를' 서브프라임 사태 등으로 차압주택이 급격히 늘면서 의회가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방하원 주택재정서비스위원회의 바니 프랭크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일 "이자율이 재조정 되는 변동 모기지가 내달부터 급증할 전망"이라며 "서둘러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차압주택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에 따르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융자 가운데 내달부터 200만건의 이자율이 재조정되게 된다. 이자율이 재조정 되면 모기지 페이먼트는 매달 250달러~300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프랭크 의장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 정부의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프랭크 의장은 이어 "변동 모기지 이자율을 고정 모기지로 변경하자는 연방예금보험공사의 제안을 정부가 왜 수용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현재 정부가 주택차압 가능성이 높은 주택소유주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재융자를 권고하고 있지만 융자업계를 통한 접근법은 진행 속도가 너무 느려 당장 눈앞에 닥친 차압 위기를 해결하는 수단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서기원 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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