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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위한 모기지 도입
2억불 규모 모기지 제공 추진 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시티그룹의 자회사 시티 모기지(CitiMortgage)가 워싱턴 지역의 신용불량자를 위해 2억달러 가량의 모기지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시티 모기지는 크레딧이 없거나 적은 주택구매자들을 위해 모기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구상중에 있으며 올해 워싱턴 지역에 시범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시티 모기지는 패니 메이와 스테이트 팜 보험회사로 부터 각각 1억달러 씩의 투자를 약속받았다. 상당수의 초기 이민자를 포함하는 이들 신용불량자들은 낮은 신용 때문에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의존해 왔으며 최근의 서브프라임 붕괴에 따른 신용경색 사태를 불러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4일 부시 대통령에게 서브프라임 사태 대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찰스 슈머 상원의원(민주-뉴욕)과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정부 주택금융기관인 프레디 맥(Freddie Mac)과 패니 메이(Fannie Mae)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1200억달러 이상 사들일 것을 백악관에 촉구했다. 프레디 맥과 패니 메이는 현재 1조 5천억달러 가량을 모기지 투자에 쓰고 있으며 민주당은 이들 회사의 모기지 투자를 최대 10% 늘려 서브프라임 사태 해결을 도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진걸 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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