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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개발사들 '당근 줄께 집 사오' 신규 분양사 56%가 인센티브 제시

이자율 인하·실내 디자인 업그레이드… 주택시장 경색으로 신규주택 판매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주택개발회사들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바이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주택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바이어들이 새집 구입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정보 수집을 위해 새집 분양 사무실을 찾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같은 주택 개발회사라도 지역이나 가격대 또는 바이어의 구입 방법등에 따라 인센티브 내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분양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전국주택건설협회(NAHB) 자료에 따르면 신규주택 분양 회사 가운데 56%가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개발회사들이 제시하고 있는 각종 인센티브에는 일정액 상당의 옵션 및 업그레이드 서비스 제공이 가장 많으며 클로징 비용을 부담해주거나 집값의 일정 비율을 클로징 시기에 맞춰 크레딧으로 리베이트해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캠페인 기간동안 구입할 경우 모기지 이자율을 낮춰주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월넛지역에 200여채 이상의 고급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스탠다드퍼시픽홈스사는 지난달 말 모델하우스를 일반인에 공개하고 업그레이드 서비스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바닥재료 창문장식 천정마감재료 부엌 전자제품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주택사이즈에 따라 4만달러에서 5만달러까지 디자인센터 크레딧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3200여 스퀘어피트에서 5200여 스퀘어피트 규모의 주택을 105만여달러에서부터 180여만달러까지의 가격대로 분양을 시작했다. 또한 터스틴에 대규모 단독주택 콘도미니엄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윌리엄라이언홈스사는 2만여달러 상당의 그라나이트 카운터탑과 매스터 베드룸 욕실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2400여 스퀘어피트에서 2800여 스퀘어피트 주택을 81만2000여달러에서부터 88만9000여달러에 분양하고 있다. 요바린다에 대형 타운홈 단지 분양을 시작한 톨브라더스사는 클로징과 함께 2만여달러를 크레딧으로 주는 인센티브를 마련해놓고 있다. 이 타운홈은 3200~3400여 스퀘어피트로 분양가격대는 80만달러 후반부터 100만달러 초반까지다. 이외에도 텍사스 달라스에서 싱글홈을 분양중인 월 홈스사는 분양가격의 20% 하락 조정과 함께 수영장을 만들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펜실베니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올린스홈빌더스사는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 건축 완료된 100만달러 이상 신규주택을 분양하면서 거의 20만달러 가량의 가격을 인하 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에이전트와 연계 보다 적극적으로 판매에 임하고 있다. 일부 분양회사들은 1.5~4%의 커미션을 지급하면서까지 에이전트를 통한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새집 분양에 관한 정보는 전국 건축업자협회 공식 웹사이트인 www.homebuilder.com으로 들어가면 지역별로 자세하게 찾아볼수 있다. 최연희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