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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융자광고 소비자 울린다

연방 상무 부(Federal Trade Commission)는 고객을 현혹시키는 왜곡된 광고를 일삼는 200여 Mortgage회사에 경고 장을 보냈다. 요즘 Internet, 신문, 잡지, Junk Mail, E-mail 혹은 Fax로 보내지는 광고 문안은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자극적인 문구들로 즐비하다. 유 혹하는 문구는 대문짝 만하게 내고 주의할 사항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냄으로써 손님들을 호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많은 과대광고가 있지만 크게 다섯 가지를 알아본다. 1. Mortgage 이자 5년간 1% 라는 광고 - 현재 융자를 바꾸면 payment가 확 내려간다는 것에만 중점을 두고 광고하지만 실제 이자인 APR(Annual Percentage Rate)는 한 구석에 조그맣게 쓰여 있다. 그리고 실제 이자와의 차액이 원금에 가산되어 복리로 원금이 늘어날 수 있음을 간과하게 만든다. 예를 들면 $600,000을 융자하였을 경우 1%이자의 payment는 $2,000도 안되지만 실제 이자가 8%인 경우 한달 이자는 $4,000이므로 만약 Minimum payment만 내면 매달 원금이 $2,000 이상 올라간다. 대충 설명은 들었어도 이 정도까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 2년 고정 Sub-Prime 융자상품 광고 - 주로 2/28이라 불리 우는 악명 높은 이 융자 program은 수 년 전 은행이 개발해 내놓은 융자 상품으로 최근의 Sub-Prime 파동을 주도한 범인이다. 주로 Credit이 좋지 않은 Borrower에게 처음 2년간은 Prime Rate와 거의 같은 아주 좋은 이자를 제공하고 2년 후부터는 이자가 급상승하는 융자 상품이다. 예를 들면 처음 2년은 6.0%의 이자로 시작하나 2년 후에는 LIBOR Index + 6.5(Margin)로 이자가 급 상승한다. 만약 2년 후에 Index가 5.5라면 실제 내야할 이자는 12%(5.5+6.5=12)가 되므로 6.0%의 초기 이자보다 payment가 두 배가되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재 융자를 할 기회마저 잃어버린 Home owner들이 집을 버리기 시작했고 금융시장은 심각한 수준이 되었다. 만약 2년 후 이자가 어찌 변하는지 정확히 이해시켰다면 이런 파국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3. Interest Only(3년, 5년) 융자상품 광고 - 처음 3년 혹은 5년간은 이자만 내므로 payment가 적지만 3년 혹은 5년이 지나면 이자도 오르지만 원금을 같이 Payment와 지불해야 하므로 융자금액이 $500,000일 경우 payment가 많게는 매달 $1,000이상씩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융자상품 선전에서는 이자만 저렴하다고 강조하고 나중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다. 4. 과대 Credit 교정광고 - 자신들이 무슨 요술쟁이라도 되는 것처럼 무엇이든 다 지울 수 있다고 광고하는데 실제로 착수금만 받고 잠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특히 Bankruptcy나 Judgement를 지운다는 허무 맹랑한 광고는 믿지 않는 것이 좋고 Credit을 build-up하여 한달 안에 점수를 700점 이상 올린다는 것도 실제와 동떨어진 광고라 생각하면 된다. 5. 30만 불까지 Business만 있으면 융자 준다는 광고 - open한지 2년 만 지났다면 아무 서류도 없이 융자를 빼 준다는 광고를 많이 접한다. 이들은 턱도 없이 많은 Commission을 요구하며 융자를 거의 Guarantee한다. 물론 간혹 조금 Business Line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융자는 빚을 갚을 수 있는 사람의 몫이다. 은행도 돈 장사해서 벌고 Business도 잘되 돈 버는 Win-Win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는가? 아무 실적도 없는 Business에서 돈을 $300,000뽑은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양심이 없는 사람들이고 이들은 결국 돈을 갚지 않을 것이다. 광고가 효과적이려면 어느 정도 흥미를 유발시켜야 함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눈 가리고 아옹 하는 식의 과대 광고는 소비자에게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만 듣고 이해하려 한다는 점을 악용 고객이 알아야할 사항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슬쩍 넘어가는 태도는 지양되어야 한다. 2/28 Sub-Prime융자의 계속되는 연체는 돈을 빌리려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 사이의 신용을 무너뜨렸고 금융경색의 위기를 초래했다. 이제는 Sub-Prime뿐만 아니라 일반 A Credit의 Jumbo Loan도 얻기 힘들게되어 그렇지 않아도 힘든 부동산 시장에 더 무거운 짐을 지우고 있다. 자신들의 이익만 채우기에 앞서 소비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융자 광고나 Program들이 많이 있었다면 적어도 지금의 금융위기를 초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브라이언 주 뉴욕융자 대표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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