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Credit: pickupimage.com

한인업체 엉뚱한 피해

내달 총파업 예정…적절한 대책 강구해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라티노들의 반 이민조례 반대를 위한 상품불매 운동(보이콧)을 2일 끝마쳤다. 이번 시위로 인해 같은 이민자인 한인 마켓과 업체들이 크고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여 이민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티노 이민자단체들은 지난 2일 카운티 정부청사 앞에서 반이민 조례 철폐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끝으로 일주일간 보이콧을 마무리했다. ‘국경 없는 멕시칸(Mexians Without Borders)’이 주도한 이날 집회에는 모두 7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다.  라티노들을 포함해 반이민 조례가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하는 백인 등 타 인종들도 참가한 이날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스페인어로 “Si se puede(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조례 철폐를 위한 투쟁을 다짐했다.  ‘이민자들이 미국을 강한 나라로 만든다 (Immigrants help make America strong)’고 쓰인 배너를 들고 시위에 참가한 질베르토씨는 “반이민 조례는 이민자들의 삶을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조례 철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이민 조례 반대 시위를 마친 참가자들은 카운티 정부청사를 떠나 공화당 PW카운티 지구당 건물까지 행진하며 조례 통과를 주도한 카운티의 공화당 행정부를 압박했다.  집회를 주도한 국경 없는 멕시칸의 존 스테인바씨는 “오늘 집회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조례가 철폐될 때까지 계속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경 없는 멕시칸은 보이콧과 시위에 이어 오는 10월 9일에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전역에서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이콧으로 인해 같은 이민자인 한인들이 운영하는 대규모 마켓과 소형 그로서리, 각종 소매업체들이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한 한인마켓 주인은 “반이민 조례 철폐에 찬성한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내건 업소는 보이콧 대상에서 제외됐다는데 사전에 그런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이와 비슷한 보이콧이나 파업 등의 라티노계의 단체행동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워싱턴 지역의 한인 단체들이 나서야 하지 않겠나”라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지역 상권이 받은 피해의 공식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워싱턴 포스트 등 지역 언론들은 라티노 이민자들이 주된 타겟으로 삼은 대형 유통업계의 손실은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7월 10일 불법체류자로 의심되는 주민들의 공공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는 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카운티 정부는 곧 불체자 식별의 구체적인 방법과 불체자들의 이용이 금지될 공공서비스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진걸 기자 <중앙일보>

제목 등록일자 조회
미국 버지니아 챈틀리 지역 부동산 정보 보고서 06/30 35
미국 버지니아 레스톤 지역 부동산 관련 레포트 06/18 44
워싱턴 부동산 시장 정보 요약 - Q2, 2025 06/17 68
2025년 하반기 워싱턴 D.C. 지역 주택시장 분석과 예측 05/19 132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 비트코인·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포함 03/02 185
12월 기존주택판매 전월 대비 2.2% 증가 01/27 298
트럼프,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 01/23 316
미국 1월 주택시장지수 47…5개월 연속 회복세 01/16 297
트럼프=인플레는 아냐....호히려 디스인플레이 11/25 444
트럼프 미디어 가상화폐 분야로 진출 모색 11/21 440
'트럼프 거래' 재개에 달러-원 1,400원 돌파 11/11 389
미 8월 주택가격 작년 대비 4.2% 상승… 10/31 414
미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감소…연속 청구는 3년만 최대 10/24 431
리플 CEO "대선서 누가 이기든 ' 의회 암호화폐' 우호적일 것" 10/24 454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미국 대선 전, 금·비트코인 매수" 10/24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