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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 제 4회 취업박람회
북버지니아 한인회(회장 백인석)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 4회 북버지니아 취업 박람회가 오는 11월 10일(토) 오전 10∼오후 5시 북버지니아 대학(NOVA)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열린다. 최근 5 차례의 공무원 취업 세미나 등으로 한인들의 직업 찾기를 돕고 있는 북버지니아 한인회는 이번 취업 박람회가 참가업체들의 홍보의 장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 구인·구직의 장이 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부스의 3분의 2 정도는 직접 직원 채용을 원하는 업체에게만 배정할 예정이다. 박람회 명칭에서도 북버지니아 지역 소수계나 주류 인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인’이라는 표현을 삭제했으며, 행사 포스터에 ‘와서 참여하라’는 스페인어를 삽입했다. 백인석 회장은 “취업 박람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인들이 실제 취업할 수 있도록 구인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북버지니아 지역을 휩쓸고 있는 반이민 물결에 라티노 이민자 단체들이 상품 구매 보이코트로 맞대응하면서 한인 상인들이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박람회에 라티노 단체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한-라티노 유대관계 강화에도 힘 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중앙일보와 한인회가 공동 개최했던 취업 박람회는 한인동포들의 참여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올해엔 워싱턴 일원 한인 언론사들 모두가 참여하도록 문호도 개방했다. 한편, 한인회는 내주부터 취업박람회 홍보를 시작하는 한편 라티노 단체와의 유대 강화를 위한 축구대회를 비롯해 라티노 커뮤니티를 겨냥한 봉사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축구대회는 라티노 단체가 주관하고 한인회가 후원하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은 굿스푼 선교회의 무료 급식에 한인회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된다. ▷취업박람회 장소: 8333 Little River Tnpk., Annandale, VA 22003(NOVA 애난데일 캠페스) 허태준 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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