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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평상을 되찾자

한인사회가 버지니아텍 총격 사건의 충격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애난데일 한인 상점에 돌이 날라들고 한인 여성이 폭행을 당했다는 등 근거 없는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괜한 공포심리를 조장해 한인들의 활동이 불필요하게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인의 시선이 불편하다며 헬스클럽 이용을 중단한 한인이 있는가 하면 애난데일 등 한인상가의 영업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한인들의 이같은 위축된 심리와 행위는 잘못된 판단에 근거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미국, 아시아, 유럽 대학에서 강의한 경력이 있는 노먼 할리씨(메릴랜드 실버스프링)는 “조승희 사건은 근본적으로 미국의 무분별한 총기 판매와 폭력 문화가 만들어낸 산물로 생각되며 한인사회가 필요 이상의 책임을 느낄 이유는 없다”고 충고한다.  스털링 소재 리버벤드 미들스쿨 패런트 리에이젼 트리시아 앤더슨도 “조승희의 행동이 모든 한인들의 생각과 행동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며 내가 아는 한인들은 자상하며, 애국심을 지닌 훌륭한 시민이자 좋은 친구들”이라고 설명한다.  20일 저녁으로 예정된 워십코리아 찬양집회 ‘ACTS 2007’을 준비하고 있는 여선교회 연합회 김명식집사(휄로쉽교회) 역시 “일부에서 집회 취소를 문의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더욱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의 논조도 갈수록 총기 규제의 허점, 학교측의 대응 미숙 등 구조적 문제점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미국 정치인들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 시각도 이번 사건을 인종문제와 분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정세권회장은 “미국 땅에 일찍 왔건 늦게 왔건 미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인 것은 마찬가지”라며 “한인들이 빨리 위축된 심리상태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버지니아텍 사건과 관련, 주미한국대사관 교육원이 워싱턴일원 한글학교에 21일 수업 일시 중단을 요청한 것을 비롯해 위안부결의안 캠페인 연기 등 상당수 한인사회 활동이 취소 내지 연기된 상태다.  장도선·허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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