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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정보 도용 막자' 대형식당 보안 비상
계속 늘어나는 신용카드 정보 도용을 막기 위해 대형 식당 체인들이 신용카드 취급 관행을 크게 바꾸고 있다. 일부식당 체인은 업소에서 취득한 신용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은행으로 바로 청구하는 방법을 시행할 예정인가 하면 일부에서는 고객들의 신용카드를 카운터로 가져오지 않고 바로 테이블에서 결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식당들의 보안 조치는 신용카드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대형 식당 체인인 '루비'는 오는 4월부터 모든 신용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이를 은행에 바로 청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는 식당에 전혀 남아있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식당체인의 닉 아이브러힘 기술담당 책임자는 "새로운 시스템은 고객의 정보를 모두 암호처리해 이를 바로 은행에 보내기 때문에 고객의 정보는 식당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또 식당체인인 '포 리걸 시푸드'와 '후터스' 등도 고객들의 신용카드를 카운터로 가져오지 않고 바로 테이블에서 결제하는 장치를 준비중이다. '포 리걸 시푸드'는 올해말까지 34개 체인 모두에 이 방식을 도입키로 했으며 '후터스'도 애틀란타 지점에서 이 방식을 시험 운영중이며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에서 신용도용으로 인한 피해액수는 연간 560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기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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