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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취업 '파란불'···기업마다 채용 늘려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취업 걱정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다국적 기업과 은행 컨설팅업체 등 전통적으로 채용규모가 큰 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올해 신규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는 한인기업과 지상사들로 이어지고 있다. 한인 헤드헌팅업체 HRCap 김성수 사장은 "최근 인재를 구하는 문의가 크게 늘어 업무량이 50%가량 늘었다"며 "올들어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한인 중소기업과 지상사들의 채용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HRCap은 채용 기회가 가장 많은 분야는 세일즈와 마케팅 담당자라며 영업력을 강화하는 업체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채용담당자들은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전공과 학교성적보다는 열정과 비전 성실도 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대학.고용주협회(NAC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각 기업들은 2007년 대학 졸업생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17% 가량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의 50% 이상이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채용인원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에 불과했다. 대졸 신입사원들의 초봉도 지난해보다 4.6%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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