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성장 지속, 올 5%대 근접 전망' IMF 총재 발표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6일 세계 경제가 지난 30년 사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올해 5년째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라토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경제 성장이 올해 5%에 근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IMF는 지난해 9월 세계 경제가 올해 4.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계 경제에 대한 부담이 몇달 전에 비해 줄었다"면서 "유가가 여전히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유가 약세가 소비와 인플레에 대한 위험 부담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는 텍사스유 기준으로 현재 배럴당 52달러 내외를 기록해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7월에 비해 32% 가량 떨어졌다. 또 미국의 무역적자도 지난해 11월 한해 사이 가장 적은 폭을 기록했다. IMF는 미국과 일본이 올해 앞서 예상보다 성장이 더 둔화될 것인데 반해 유럽과 신흥 아시아국가들의 경우 성장폭이 예상을 웃돌 것으로 앞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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