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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안정, 세공업계 활기…보석업체들은 되레 손해
그동안 매일 수십달러씩의 변동폭을 보이던 금값이 안정세에 들어서면서 금 세공업계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올해 초부터 하루사이에 크게는 온스당 80달러~90달러까지의 급등락을 반복해오던 금 가격이 최근들어 변화폭이 5달러 이내로 줄어들면서 그 동안 적정가에 금을 공급받지 못하던 금 세공업계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연말 샤핑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보석소매상으로부터의 주문도 늘고있는 실정이다. 다운타운에서 보석 세공업에 종사하는 박모씨는 "지난달 하순 까지만 하더라고 금값의 변동폭이 하루에 20달러~30달러 정도 였다"며 "최근 들어 변동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안정된 가격에 금을 공급받을 수 있게되어 한시름 놓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보석세공업계는 극심한 금값 변동폭 때문에 대량으로 금을 공급받지 못해 매출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였다. 한편 보석 홀세일 업체들이나 소매업체들의 경우는 금값의 변동폭은 줄어들었으나 금값 자체가 인상하면서 금이 들어간 귀금속을 금값이 오르기 전의 가격에 판매할 수 밖에 없어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타운내 보석전문판매업소 '젬택'의 한 관계자는 "금값 변동폭은 줄어들었으나 가격 자체가 크게 인상해 보석판매 업체로서는 오히려 손해다"라면서 "현재 금값이 오르기 이전 가격에 맞춰 손님들에게 팔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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