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현금거래 규정 대폭강화
투자이민도 용처 추궁 혐의구좌는 즉각 보고 첵캐싱 구좌 50%폐쇄 ‘용도가 분명하지 않은 투자이민 신청용 100만 달러 송금 입금, 노(NO)’ ‘8월 5,000달러 입금, 9월에 또 5,000달러 입금, 노(NO)’ 최근 한인은행들이 은행감독국의 감사시 지적받은 항목들이다. 한인은행을 대상으로 한 은행감독국의 현금거래규정 단속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 한 은행은 최근 감사를 받으면서 한국으로부터 투자이민 신청용 100만 달러를 송금받고 이를 해명하는데 큰 곤욕을 치렀다. 감독국은 이 구좌에 대해 ▲당사자가 직접 은행을 방문해서 구좌를 오픈했느냐의 여부에서부터 ▲투자이민 규정 ▲100만 달러의 향후 사용목적 등 은행에서는 알 수 없는 항목들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행들은 그동안 구좌를 오픈하는 당사자 여권사본이나 구좌개설 신청서만 작성하면 구좌를 오픈해 주었고 송금의 경우 투자이민용이던 투자용이던 용도에 관계없이 무조건 입금을 받아왔다. 현금을 분산해서 입금하는 것도 감독국의 주시대상이다. 그동안 많은 한인들이 BSA 규정에 따라 1만달러 이상의 현금 입출금시 현금거래보고서(CTR)를 당국에 제출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9,000달러 또는 그 이하 금액으로 분산해 입금해왔다. 그러나 최근 다운타운의 김모씨는 지난 8월 5,000달러를 입금한 후 9월에 또다시 5,000달러를 입금하려다 은행측의 각종 문의로 입금을 포기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은행이 현금입금을 자주하는 김씨의 구좌를 ‘혐의거래구좌로 보고(SAR)’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현금 입금을 조금씩 자주 하는 것 보다 ‘정식으로 몇 만 달러를 하고 현금거래보고(CTR)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같이 감독국의 현금거래 감사가 심해지면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첵캐싱 구좌를 운영해오던 한인은행들도 올들어 전체 첵캐싱 계좌 가운데 20~50%까지 폐쇄했다. 또 다른 한인은행은 지난 2~3개월새 현금 거래가 많은 ATM 머신 설치 업소들의 비즈니스 구좌들에 대해 BSA 관련 위험도가 높다며 대거 정리하기도 했다. 새한은행은 지난 3월 이후 전체 첵캐싱 구좌의 20% 가량을 줄였고, 미래은행도 올들어 관리 구좌수를 절반 가까이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의 경우도 올초 첵캐싱 계좌 관련 문제가 불거진 후 최근까지 첵캐싱 계좌를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첵캐싱 구좌수가 700여개로 한인 은행들 중 가장 많은 한미은행과 중앙은행도 1만달러 이상의 입금은 허용하지 않거나 페이롤 체크 위주로만 제한하고 있다. 은행관계자들은 감독국의 현금거래규정 단속이 예전 같지 않다며 고객들도 이에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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