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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1, AG, HUDSON 등 늘어난 자체 브랜드···한인 의류업 '파워업'
한인 의류업체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독자 브랜드를 양성하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 하나의 의류 브랜드가 아닌 패션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다. 현재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한인 브랜드는 포에버 21 AG Jeans HUDSON Payaya 등이다. 이 중 포에버 21과 AG 진은 패션 브랜드로서의 파워 강화를 위해 토털패션업체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포에버 21은 최근 남성의류 시장 진출과 함께 아동복 액세서리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포에버 21의 브랜드를 강화했다. 또 패서디나의 Saks Fifth Avenue 백화점을 인수해 포에버 21 백화점을 만들어 모든 브랜드를 포에버 21으로 꾸밀 예정이다. AG도 모자 신발 액세서리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 물론 브랜드 네임은 AG 브랜드 우산속으로 들어온다. 이러한 독자 브랜드의 강화는 대규모된 시장에서의 생존은 물론 자존심이 담긴 브랜드를 키우고 싶은 열정이 높기 때문이다. 〔〈【AG의 구우율 대표는 "하나의 브랜드가 몇대로 이어지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모든 의류 종사자들에게 꿈일 것"이라며 "브랜드를 키우기위해서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넓히고 상품도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청바지 전문회사인 허드슨도 회사 이름과 브랜드를 동일시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특히 젊은층에게 강한 어필을 하고 있는 허드슨은 젊은 감각을 위주로 타겟 마케팅을 강화하며 브랜드 파워를 쌓고 있다. 의류 업체의 한 관계자는 "한인 의류업체들도 이제는 대표적인 브랜드를 시장에서 키워갈 시점이 됐다"면서 "그런면에서 현재 여러 업체들이 추진하는 브랜드화 작업은 하나의 의류 브랜드가 아닌 패션 브랜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좋은 신호"라고 평했다. 김기연 기자 중앙일보 신문발행일 :2006. 06. 15 수정시간 :2006. 6. 15 1: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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