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자영업계‘먹구름’
주식회사, 유한회사 등 코퍼레이션 기업들의 세금보고 마감일인 3월15일 많은 한인 업체들이 세금보고를 마치면서 애난데일 등 한인타운의 업계 기상도가 부분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애난데일 지역의 한인 회계사들에 따르면 한인타운의 현재 경기 기상도는 ‘흐림’ 일색이다. 매출 보고액이 대부분의 업종에서 작년 대비 10~15% 정도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애난데일의 A 공인회계사는 “부동산, 건축, 식당, 소매업, 세탁소, 태권도장, 유흥업소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 하락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현실을 전했다. 이 회계사는 “애난데일과 DC 등 이른바 ‘번화한 지역’의 일부 한인 업소들이 최근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반면, 버지니아 워런튼(포키어 카운티) 등 한인타운과 멀리 떨어진 지역의 한인 업소들은 경영 실적이 호전되는 등 지역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애난데일 등 ‘중심부’ 한인 업소들이 최근 영업부진을 겪는 가장 큰 원인은 ‘건축업의 부진’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은 흔히 ‘거주 한인의 절반은 건축업 종사자’라고 얘기될 정도로 건축업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최근 라티노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에 밀려 한인 건축업계가 고전하면서 그 여파가 한인사회 전체로 퍼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인 건축업자들은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복구 수요가 큰 뉴올리언즈 지역으로 많이 몰려갔지만, 현지에서도 큰 재미는 보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훼어팩스의 한인 공인회계사 B씨는 “작년 연간 커미션 수입 20만달러를 보고했던 부동산 중개업자가 올해 15만 달러로 소득이 크게 줄었더라”면서 “부동산 관련 업종은 앞으로 더욱 부진해져 올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30~50% 정도의 하락 폭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부 태권도장의 경우도 최근 새로 등록하는 수련생이 줄면서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맞고 있다고 한 공인회계사는 전했다. 반면 시골 지역의 태권도장은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현재 워싱턴 일대의 경제는 ‘전국 최고’라 할 정도로 호황이지만, 유독 한인 경제만이 신음 소리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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