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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잃을라…” 상인들 우려

　지난 6일 DC시장실 아태담당실 구수현 부국장이 진행한 ‘성공시대…’에서는 시정계획국 데브라 크레인 5관구 시정계획 담당관을 전화로 연결, 플로리다마켓 재개발과 관련한 한인 상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인들은 현재 진행중인 플로리다마켓내 모스가와 4번가 사이 워싱턴 비프 건물 재개발 사업이 전체 플로리다마켓 재개발 사업의 일부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크레인 담당관은 상오 앤 컴퍼니(주)의 ‘게이트마켓 센타’ 계획만 지난달 말 기존건물 해체 허가가 난 상태로 전체 플로리다마켓 재개발 사업인 ‘뉴타운’ 계획은 현재 제안서만 제출된 상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직 사업승인이 난 것이 아니라는 것. 　이와관련, 본지 취재결과 현재 최상오 사장이 추진중인 ‘게이트웨이 마켓 센타’ 건립 계획의 경우 당초 상가 및 오피스로만 개발하려던 계획을 수정, 주거지를 추가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플로리다마켓 재개발을 염두에 둔 사업변경으로 보인다. 　이 수정계획에 따르면 이 일대를 전체 1에이커 정도의 부지에 주차장으로 사용될 지하 1,2층을 포함, 상가(지상 1,2층), 오피스(3,4층), 콘도(5~10층) 등이 함께 입주하는 주거 및 업무, 상가 종합단지로 탈바꿈시키는 것. 　최사장은 이에 대해 “당초 상업용지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주거용 콘도를 위한 조닝허가를 새로 받아야 하지만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내년 1월께 기존 건물을 허물고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인 도매상인들은 무엇보다 현재 진행중인 플로리다마켓 재개발 사업이 세입자들인 자신들의 권익을 위협하게되는 상황을 가장 우려했다. 　이에대해 크레인 담당관은 “현재 플로리다마켓 내에 DC시정부가 소유중인 건물이나 땅은 없다”며 “시정부가 앞장서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만큼, 개별 상인들이 건물주와 협의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주민, 상인 등 모든 당사자들이 개발사업을 통해 함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시정부의 역할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크레인 담당관은 또 “오는 13일 오후 6시 켁켄리 고등학교(151 T Street, NE DC)에서 시정개발실 주관으로 북 메사추세츠 애버뉴(NoMa) 지역과 의 개발관련 용역 결과 설명회를 갖는다”며 많은 한인 상인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매주 화요일 AM 1310 기쁜소리방송을 통해 방송되는 ‘성공시대, 워싱턴 상인의 시간’은 DC 시장실 아태담당실, H 스트리트 지역개발협회(HSCSC)와 워싱턴한인비즈니스협회(KABA)가 공동 주관하고 워싱턴 중앙일보가 후원한다. 　박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