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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찾아 ‘DC행’

 각종 하이테크 관련 직장을 찾아 뉴욕 등지서 워싱턴 DC 근교로 옮겨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반면, 비싼 집값을 견디지 못해 DC 외곽지역인 볼티모어 등지로 주거지를 옮기는 중산층이나 은퇴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는 Economy.com 자료를 인용, 늘어난 직장을 좇아 최근들어 워싱턴 DC 근교로 이주해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2004년 한해 동안 뉴욕에서만 5천85명이 DC 근교로 이주, 이 지역 인구 증가에 가장 큰 몫을 담당했으며 보스톤 1천468명, 필라델피아 918명, 샌프란시스코 743명, 시카고 686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워싱턴 DC 근교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교외 외곽지역으로 싼 집을 찾아 이주하는 가정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C 근교를 떠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볼티모어로 지난 2004년 한해동안 6천931명이 DC 지역에서 새로 이주했으며 헤거스타운 4천488명, 리치몬드 1천816명, 윈체스터 1천569명, 템파 1천88명 순이었다.  이는 뉴욕 등 대도시 지역의 하이테크산업이 DC에 비해 침체인데다 주택가격은 더 비싸 고급 인력의 ‘DC행’을 부추기고 있는 반면, 최근 몇년간 계속 오른 워싱턴 근교의 주거비용이 일부 중산층과 퇴직자들을 DC 외곽으로 내몰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포스트는 분석했다.  실제 소득 기준 평균 주거비용이 LA의 경우 워싱턴 DC지역에 비해 85%나 비싼 것을 비롯, 샌프란시스코와 뉴욕도 워싱턴보다는 훨씬 집값이 비싼 상태다. 여기다 워싱턴 지역이 지난 2001년과 2002년 대도시 지역으로선 유일하게 일자리가 늘어난 것을 비롯, 2004년에는 6만4천400개, 올해엔 지난 9월까지 8만4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반면 이들 새 일자리를 찾아 DC로 온 고급 인력들이 살 집은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풀러 교수는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신규 워싱턴 이주자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선 올해말까지 5만3천여채의 새집이 필요하지만 실제 공급될 주택은 3만채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풀러 교수는 이때문에 이들 신규 이주자들이 볼티모어 등 외곽 지역으로 이주를 시도하면서 이들 지역의 집값도 함께 올리는 연쇄효과를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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