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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세금 스탬프 확인 필수

　지난 25일 3주만에 방송이 재개된 ‘성공시대, …’에선 최근 DC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한인 상인들에게 최대 현안중 하나로 떠오른 담배 세금 스템프를 둘러싼 논란(본지 지난 21일자 2면 보도)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날 DC시장실 아태담당실 구수현 부국장과 함께 방송을 진행한 워싱턴 한인비즈니스협회(KABA) 차명학 회장은 “세무국에서 담배 세금 스템프 조사와 관련 너무 어처구니없는 벌금을 사실상 피해자인 상인들에게 물리고 있다”며 “협회차원의 조직적인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해당 부서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구 부국장은 이 문제에 대해 “담배에 찍히지 않은 텍스 스템프 탓에 벌금고지서를 받을 경우 해당 담배가 나온 박스를 잘 챙겨서 다른 담배의 스템프 상태를 확인한 뒤 도매상에 전화해 이를 즉시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구 부국장은 “도매상에 전화한 날짜와 시간을 해당 담배와 함께 잘 보관해 두어야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을 증명하는 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일일이 모든 담배의 박스를 다 뜯어서 스템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상인들의 항의에 대해서 그녀는 “진열대에 놓이는 담배는 소매상인이 일일이 스템프를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 회장은 또 “이번처럼 DC정부에서 조사가 시작되면 빨리 협회에 연락해 비슷한 처지에 놓인 다른 상인들이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DC상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방송도중 전화를 걸어온 한인 상인 존 박씨는 “담배 스템프 문제는 상인들의 잘못이 아니라 도매상 책임”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힘을 모아 이번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 회장은 이날 ‘차명학의 3분 비즈니스 팁’ 코너를 통해 각 가게에 물건을 대주는 세일즈맨과 브로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차 회장은 “이들은 시장 동향 등 각종 비즈니스 신정보에 밝아 잘 사귀어두면 가게경영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수년전 특정 비타민제가 찾는 소비자가 많아 동이 났을때 평소 가깝게 지냈던 세일즈맨을 통해 해당 제품을 대량으로 확보, 다른 가게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린 경우도 있다는 것. 　한편 구 부국장은 오는 11월19일 워싱턴DC내 워싱턴컨벤션센터 D홀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DC시정부 주최 시민대회(Citizen Summit)에 많은 상인들이 참석, 시정 정책 및 예산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매주 화요일 AM 1310 기쁜소리방송을 통해 방송되는 ‘성공시대, 워싱턴 상인의 시간’은 워싱턴 DC 비즈니스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아태계의 고충해소를 위해 DC 시장실에 설치된 아태담당실, H 스트리트 지역개발협회(HSCSC)와 워싱턴한인비즈니스협회(KABA)가 공동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한다. 　박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