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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렌트 vs 구입' 기준은 28개월

대부분의 세입자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나 하우스 리스 재계약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다. 렌트비가 오른다는데 이번 기회에 집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전문가들은 렌트냐 구입이냐를 결정짓는 요소는 개인이 얼마나 한 곳에서 오래 살 것인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곳에 장기간 거주 할 계획이 있으면 구입이 유리하고 단기간 내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면 렌트가 낫다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 정보 사이트인 질로닷컴의 스탠 험프리 수석 경제학자는 "전국 평균으로 볼때 한 지역에서 28개월(2.3년)이상 거주할 계획이 있다면 렌트를 하는 것 보다 내집을 마련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말했다.

렌트냐 구입이냐의 기준으로 거주기간을 정하는 것은 주택구입시 여러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주택 구입후 모기지 페이먼트가 현재의 렌트비와 같다 하더라도 집을 사게되면 에스크로나 융자, 타이틀 보험, 감정비 등 다양한 항목에서 지출이 발생한다.

평균적으로 주택구입 가격의 2~3%가 바이어측 매매경비로 나간다. 50만달러짜리 주택이라면 다운페이먼트 자금 이외에 1만~1만5000달러의 비용이 지출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용은 주택 구입 후 다음 연도의 세금보고시 공제 혜택을 볼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세금 크레딧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매매 경비는 전국 평균으로 볼때 28개월을 거주하면 뽑을 수 있으므로 이 기간이 구입이 유리한지 렌트가 나은지가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 기준을 적용한다면 일반적으로 주택가격이 비싼 지역은 28개월 이상을 거주해야 주택구입이 유리하게 된다.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의 맨해튼 지역에서 집을 사려면 최소 5~7년 이상을 거주하는 것이 좋다. 반면 디트로이트처럼 집 값이 싼 도시는 1년만 산다할자리도 집을 사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가주의 LA와 샌프란시스코의 평균 거주기간은 2.3년과 5년의 중간쯤으로 예상된다. 

박원득 기자

중앙일보

입력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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