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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대와 삿대의 교훈

조그마한 고깃배 한 척이 돛을 활짝 펴고

드넓은 강의 수면을 미끄러지듯 나아가고 있었다.

솔솔 부는 강바람에 팽팽해진

흰 돛이 배를 빠른 속도로 나아가게 했다.

'마치 흰 나비의 날개와 같군,

얼마나 위풍당당하고 멋진가!'

흰 돛은 자기도취에 빠져 있는데

그때 아무 말도 없이 뱃전에 기대어 있는

삿대가 눈에 들어 왔다.

"이봐, 삿대야!

넌 왜 그렇게 게으르고 무능하니.

지금 이 배가 파도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오로지 내 덕이란다.

그런데 넌 게으르게

잠만 자는 거 말고 하는 게 뭐가 있니?"

삿대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물론 자신을 위한 변명도 하지 않았다.

정말로 잠을 자는 듯 했다. 

그때,

지금까지 불던 바람이 갑자기 멈추었다.

그러자 어부가

밧줄을 풀러 흰 돛을 돛대 위에서 내려 버리고

곧이어 어부는 삿대를 힘껏 저어갔다.

"왜 절 이렇게 팽개치고

, 왜 쓸모없는 삿대를 사용하나요?"

다급 해진 힌 돛이 소리를 외쳤지만 

어부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 대신 삿대가 이렇게 대답했다.

"하하하. 이제야 알겠지? 

넌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바람의 힘을 빌려

배를 움직이게 할 수 있지.

그런데 나는 재주는 없지만 역풍을 맞으면서도

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단다."

다양한 분야에서 소질을 갖춘 사람들이 한데 모여

더불어 살으로써 각자 자신의 맡은 일에 충실할 때

비로소 계획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더 요긴하고 "(고린도전서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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