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11월을 기준으로 1년 전보다 가격이 평균 1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분기별 변동폭에서는 3분기 주택가격은 직전의 2분기 보다 1.8% 가량 오른 것으로 계산돼 올 후반기 들어서는 집갑 오름세가 많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주택전문 연구단체인 클리어 캐피털사가 매 분기별로 분석한 자료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 11월을 기준으로 한 전국의 집값동향은 우선 지난 1년전, 즉 2012년 11월을 기준으로 비교해 봤을 때 가격이 평균 10.8% 인상된 것으로 계산됐다.
1년만에 무려 10% 이상 집값이 오른 것은 지난 몇 년동안 보여진 수치를 둘러볼 때 상대적으로 큰 폭의 인상인 셈이다.
그러나 지난 분기때 비교한 1년전과의 비교치에서는 11.0%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던 점을 비쳐 볼 때 오름세가 2분기 때 보다는 덜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2분기는 전분기인 1분기에 비해 집값이 평균 3.3% 올랐던 것에 비하면 그같은 동향은 대비된다.
지역적으로 집값 동향을 관찰해 볼 때 서부 지역과 남부지역에 비해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1년 비교치에서 덜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 인상폭이 적었다.
북동부 지역은 1년전 보다 6.0% 오른 것으로 기록됐고, 중서부 지역은 10.% 가량 올랐다. 서부 지역의 경우에는 폭이 더 커 무려 19.3%나 집값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으며, 남부 지역의 경우에는 8.7%가 올랐다.
서부 지역의 경우에는 분기별 변동폭에서도 전 분기에 배해 3%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서부지역과 북동부 지역, 그리고 남부 등지는 각각 5.2%, 3.3%, 그리고 4.0%가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도시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집값이 1년동안에 많이 오른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지역으로 무려 27.4%가 급등한 것으로 보여졌다.
도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온타리오 등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지역도 23.3%가 급등했다고 집계됐다.
반면 집값이 가장 오르지 않은 지역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오히려 1년전에 비해 집값이 9.3%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나 멘토 등 지역도 떨어지지는 않았으나 단 8% 오르는데 그쳐 오름세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지난 10월의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 10월에 다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10월에 보여진 기존주택 매매 지수는 102.1로 지난 9월에 보여졌던 102.7 보다 1.6%가 내려간 것이다.
이는 2012년 12월에 보여진 103.8이라는 최저지수를 보였던 것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로렌스 윤 NAR 수석분석관은 이같은 하락세는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 폐쇄와 이어진 여파로 이미 집을 살 사람들이 줄어든 이유는 이미 언급이 됐었다고 말했다.
이 기간동안 이미 약 17%의 집 살 사람들이 영향을 받아 집사는 시기를 늦췄다고 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때문에 10월에 기존주택의 매매가 줄어든 것은 경기탓이 아니라 정부 폐쇄라는 인위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됐다.
그렇다 하더라도 결과는 역시 결과이기 때문에 경제가 정부폐쇄라는 인위적이든 자연적이든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아 위축됐던 것은 사실이다.
이에대해 로렌스 윤 분석관은 언제든지 이같은 요인에 의한 하락은 만회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사실 여파는 계속해서 이어질 수도 있다.
시퀘스터와 정부폐쇄가 불가피했듯 그 결과 역시 불가피했으며, 이에 따라 나타난 일자리 생성 차질은 집을 살 사람들의 수를 줄이는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들어 집값 오름세가 둔화되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매기가 줄어든 것을 보는 시장의 시각은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즉 집을 소유한 이들의 경우에는 더 큰 폭의 인상을 바라고 빠른 속도로 인상이 계속 이어지기를 원하지만 정작 집을 사려는 이들로서는 오히려 인상이 이어지던 때와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사기에 유리한 시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어차피 집값은 앞으로도 수년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모두 전망하는 차에 잠시 오름세가 둔화돼 숨고르기에 들어간 시기는 말 그대로 살 사람들에게는 유리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최철호 선임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11월 주택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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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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