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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줄어든 건설사, 적극 전략 펼 듯

판매량 줄어든 건설사, 적극 전략 펼 듯

 
높아진 가격과 급등한 이자율, 경제 전망 불안 등 부담
향후 집단장과 내부시설 등에서 인센티브 추가할 전망

빠른 가격인상과 모기지 이자율의 급등 등이 신규주택의 판매를 더디게 만들어 지난 분기에 신규주택의 판매량이 눈에 띠게 줄어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종종 신규주택의 판매 동향은 부동산 시장에서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가 얼마나 되는가를 가늠하는데 눈치를 보여주는 지표로 간주된다.
즉 신규주택은 기존주택 보다 가격이 높고, 기존주택의 수요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어서 분명히 구분돼 통계가 나타내 진다.
신규주택 건설사 가운데 레너사와 KB홈 사 등은 널리 알려진 건설사이며, 이들 모두에서 지난 분기에 신규주택 주문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신규주택의 주문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는 이들 사의 주가가 한때 잠시 오르는 모습을 보이는 기현상도 보였지만 이는 지난해 보다 늘어난 판매량에 따른 이익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실제 레너사의 경우 1년전에 비해 지난 8월 말에 이익이 무려 14%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었다.
물론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은 이 보다 더 큰 폭의 이익이 나면서 약 2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이 보다는 적었다.
기대치 보다 적어졌다는 점은 최근 가격상승에 이은 모기지 이자율 급등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눈에 띠게 감소한 탓이다.
최근까지 레너사가 판단한 바로는 이자율이 빠른 속도로 오르더라도 그리 신규판매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봤었다.
그러나 이자율이 오른 직전까지 주택가격이 이미 많게는 두자릿수까지 오른 급등세가 깔려 있었고, 그같은 매매에 불을 더해준 낮은 이자율이라는 촉매제가 있었다.

이같은 두 가지 요인은 그러나 이자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가격대와 이자율 상승에 따른 늘어나는 부담과 너무 올랐다는 판단이 관망세를 만들어내면서 판매량은 눈에 띠게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스튜어트 밀러 레너사 CEO는 지난 두달 동안 우리는 판매 추세가 급격히 줄어드는 경험을 했다고 말하면서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맞는 계산을 하는 소비자들이 자세를 바꿀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주춤거림 현상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조만간 다시 주택시장에 활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그는 주택시장의 회복세는 아직 전혀 위축되지 않았으며, 이같은 회복세의 기저는 아직 튼튼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KB홈 사의 경우에도 지난 8월말까지 주문량은 전분기 보다 8.6%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당초 KB홈사는 이 수치를 10%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KB홈사는 이같은 감소는 자체판단을 하면서 대폭 늘어났던 주택매매세에 제 때 부응하지 못했던 탓으로 본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와 같은 급격한 매매세가 이어질 때 적절하게 수요에 공급하지 못했다는 판단인 것이다.
그같은 붐을 타지 못한 채 다시 이자율 상승으로 주춤거림 현상이 나타나자 더 이익을 보지 못했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홈사의 이익은 1년전에 비해 무려 29%가 증가한 5억4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금 당장의 건설사들의 모습은 일단 낙관적이라고 할 수 없다.
신규 주문이 줄었다는 것은 신규주택 시장이 오른 가격과 경제의 불안한 전망 등에 따라 구입자들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게 한다.
가격을 보면 레너사의 경우 평균 매매가는 29만1000달러로 1년전에 비해 무려 13%가 높아졌다. 또 KB사의 경우도 평균가가 29만9100달러로 1년전에 비해 무려 22%가 높아진 것이다.

이자율 역시 지난주 4.5% 선을 보이면서 지난 5월 보다 1% 가량 높아 향후 이보다 더 높아져 지금 수준도 역사적으로 낮은 것이라고 누누히 지적해도 아직 이자율이 너무 높다고 여기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일부 건설사들의 경우 이처럼 높아진 가격을 돌아보며 자신들이 너무 가격대를 높여왔다고 자책하기도 한다.
일단 이같은 현상과 결과를 보는 건설사들은 앞으로 줄어든 수요를 더 많이 끌어내 판매로 연결시키기 위해 더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더 많은 인센티브, 즉 내부시설을 더 좋게 만들어준다든가 혹은 장식품들을 더 고급스럽게 한다는 등의 방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것으로 보인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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