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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숏세일 매매

숏세일, 아직 가격 부담 덜어줘..

일부지역 아직 30% 숏세일 매매

플립핑 된 경우 매입가 낮으나 따져봐야
 
주택가격이 점차 오르면서 주택의 구입 적정성이 떨어지자 집을 사려는 실 구매자들로서는 마지막 자락에 남은 숏세일 주택 매입을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주택가격은 주지하다시피 올들어 계속해서 올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두 자릿수 비율로 치솟았다는 표현이 맞는 곳도 있다.

실제 통계에 잡힌 주택가격 동향 가운데 가장 최근치인 지난 6월의 경우에도 1년전에 비해 무려 12.1%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에서 전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집값은 누가 보더라도 급상승을 한 모습이다.
그 전달인 5월에도 1년전과 비교할 때 12.2%가 오른 것으로 집계된 바 있어 집값은 연속해서 꾸준히 올랐다.

이 때문에 많은 경제학자들은 주택가격이 지난 1년전에 비해 구입시 적정한 가격선을 넘어서 앞으로는 상승 추세가 완만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배경에는 물론 모기지 이자율의 급상승이 있다. 지난 7월의 경우 모기지 이자율은 거의 1%가 올랐다.

지난주 이자율은 30년 고정 모기지의 경우 4.58%를 나타냈으며, 실제 개개인들이 얻는 융자의 경우에는 이 보다 0.75% 가량을 평균 더 얹어야 가능하다고 보면 이미 6%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렇게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서 수주 동안 본지에서는 주택거래에 다소 주춤해졌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에 주택시장 붕괴를 초래했던 압류되는 집의 숫자는 크게 줄었다.
최근들어서는 부동산 시장에서 압류되는 집을 사려는 이들도 많아 일부 소개업자들은 아예 압류주택을 시가처럼 부풀려 매매하기도 하고, 이를 이용해 2중. 3중 거래 내역서를 써가며 소개한 이들이 중간에서 거액을 편취하는 사기도 횡행했다.

이같은 사기가 가능했던 이면은 바로 압류주택의 가격이 시중 보다 낮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낮은 이유는 융자금 자체가 집값의 100%를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80% 선에서 자금을 빌려주는데다 2007년부터 그 융자금 상환이 되지 않은 집들을 융자금 보다 싸게, 즉 모자라게 판매한다고 해서 숏세일이기 때문에 집값은 그 보다 낮은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미 주택가가 지난 2004년 초반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비교돼 있다.

즉 2006년 최고 집값 시기 때 직전까지 현재의 집값이 회복됐다는 말이다.
이처럼 가격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말은 곧 집값이 오른다는 말이며, 최근에는 적정성을 위협할 정도로 올라버리자 사려는 이들로서는 매력이 적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러나 막바지 단계라고 여겨지는 압류주택의 여파는 완전히 가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을 싸게 살 수 있는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한다.
지난 6월까지 집값은 꾸준히 올랐다고 하지만 역시 같은 시기까지 전체 거래에서 압류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14%에 달한다.

압류는 집값이 오르는 와중에서도 1년전에 비해 8%가 늘어난 실정이기까지 하다.
이 때문에 전국적인 주택가의 중간가격은 16만8000달러로 집계됐다고 리얼티트랙사가 지난주 밝혔다.

이같은 가격 역시 5월 보다는 3%가 오른 것이다.
이 와중에 보여진 압류와중에 놓여 숏세일로 매매되는 주택의 중간가격은 12만달러 선이라고 리얼티 트랙은 지적했다.

이처럼 압류 와중에 놓여 숏세일 여지가 많은 지역은 네바다주를 비롯해 플로리다, 테네시, 애리조나 그리고 워싱턴 메트로 지역 가운데 메릴랜드주가 포함된다.

네바다 지역은 아직 주택매매의 30%선이 숏세일이며, 플로리다 29%, 테네시 19%, 애리조나 역시 19% 등을 보이며, 메릴랜드도 21%로 꾀 높은 편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는 전국 각지는 물론 중국과 아랍권, 러시아, 남미 등지에서 몰려드는 투자자본에 의한 매입 집중 지역으로 분류된다.
어쨌든 압류 와중에 놓여 숏세일되는 주택은 아직 집을 사려는 이들 가운데 이자율 상승과 가격수준 상향에 따른 부담을 느끼는 이들에게 아직 싸게 살 수 있는 여지를 준다.

물론 숏세일 매매 주택은 거래 기간이 길고, 또 제대로 관리됐다고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예 압류돼 렌더에 넘겨진 주택보다는 관리상태가 대체로 괜찮은 편이다.

투자자들의 경우 이같은 잘 관리 안된 집을 사 이를 고치고 개조하고, 업그레이드 해 다시 렌트를 주거나 혹은 매매시기를 봐서 시중에 다시 내놓는다.
이 때 투자자들은 집을 고치고 개조하는 것을 플립핑이라고 언급하는데, 이같은 활동이 많아질수록 판매가 늘어나고 나아가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이처럼 플리핑 된 주택의 매입시에는 이모저모 잘 따져서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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