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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주택수요에 덜 포함돼

젊은 세대, 주택수요에 덜 포함돼

18세~34세 연령층 44% 일자리 없어 집 못 사
일자리 가진 이들도 25%는 주택시장 우려 집 안사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부쩍 활황세를 보이다 이자율 상승으로 잠시 머뭇거림이 있어 보이는 등 활황 장세를 언급하고 있으나 다음 세대들은 집사는 인구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새로이 조사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수백만명의 젊은 이들이 제대로 취직이 되지 않아 아직 부모세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경제상황 논리에 따라 경제가 좋지 않아 제대로 고용이 되지 않아 집살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아니라 최근의 한 경향으로 설명되고 있다.
물론 현재 미국의 평균 실업률이 7.4%로 다시 다소 내려갔다는 최근의 발표도 있었을 만큼 아직 2%~3%선의 완전고용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의 젊은 세대들은 단순히 직장을 못구해 부모세대와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2007년부터 이어진 주택시장의 붕괴를 보면서 나름대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더 설득력을 갖고 있다.

경제가 출렁이지 않았더라면 지금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들은 렌트를 해서 독립해 나가있거나 집을 사 차차 규모를 넓히는 꿈에 젓어 있을 세대인 Y세대들이 지난 3월 현재 약 2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조사 기관 트루일라가 집계한 이 수치는 그러나 지난 2011년 당시 260만명이던 집계 보다는 다소 줄어들기는 했다.

그러나 이는 앞서 2010년에 비하면 여전히 약 10만명이 많은 수치이다.
이들은 18세에서 34세 세대로 현재 집을 갖지 못하고 있는 미국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치를 보여준다.
트루일라 측은 가정을 이루는 세대는 주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고 전제하고 이들이 집사기를 꺼리는 경향은 주택시장이 좀 더 힘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을 더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시장 붕괴로 빗어진 미국의 경제위기 이전에는 1년에 약 110만 가구가 더해져왔었다.

그러던 것이 2008년부터 2011년 사이에는 단 45만 가구만이 새로 생겨나는 정도로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상황이 그러하니 주택시장의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인데다 경제상황은 고실업에 주택가격이 붕괴되면서 주택가격은 곤두박질 치는 다양한 요소를 더했던 것이다.
이처럼 주택수요가 감소하니 평균 1년에 140만채를 짓던 주택수도 약 60만채 규모로 감소했다. 주택수요의 중요 세대인 18세에서 34세 사이 연령층의 수요감소는 전체 주택수요의 절반 가량을 줄여놓는 여파를 가져왔다.

이들은 아직 집을 살 여력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으며, 과거 자신들이 봐온 주택시장의 불안전 요소에 알게 모르게 큰 상처를 받았다.
때문에 많지 않은 경험상에서 너무 크게 보였던 주택시장 붕괴는 이들이 여력이 있어도 집을 사는데 망설이게 하는 트라우마로 남은 셈이다.

이들 세대들은 집을 사는 것이 별로 안전한 투자 방안이라고 보이지 않으며, 30년전 1세대 이전 세대들에 비해 집을 사야하는데 대한 목표감이 상당히 감소했다.
심지어 이들은 주택시장, 즉 부동산 시장은 상당히 위험한 투자시장이며, 함부로 집을 사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심리를 가지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령층의 78%가 현재 부모들과 살던 집에서 계속 사는 것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연령대 있는 이들이 2012년에는 1년전 보다 18%가 늘어난 22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인디애나주 오번 소재 금융컨설턴트사인 헤프티 웰스파트너의 닉 슈이만 자문관은 ”이들 젊은 세대는 공포에 꼼짝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물론 주요 원인은 이들이 가진 돈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크다. 84%의 이 연령층이 경제적인 사정에 의해 중요한 결정들을 못하는 것으로 답했고, 38%는 집 사는 계획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버지니아 소재 ’세대기회’라는 비영리 연구기관은 ”젊은 세대의 고실업률과 이들이 주택시장에 연계안되는 것은 상관관계가 있는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실업률은 주택시장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18세에서 34세 인구층에서 현재 44%가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부모세대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아울러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모세대와 함께 사는 이들 연령층 비율도 25%에 달한다.

주택시장이 최근 이자율이 오르기 전까지 상당한 가치상승과 수요가 있었던 것은 따라서 이같은 새로운 세대의 연령층에서 자연스런 수요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기존 주택소유자나 투자자 층에서 이뤄진 수요였다는 점도 엿봐둬야 할 사안이다.
18세에서 30세 미만 세대가 일을 하려해도 할 수 없어 실업상태인 비율은 현재 16.1%로 나타나 전국 평균 실업률 7.4%의 수치가 주택시장에서 실제 지수와 상당한 거리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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