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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른 집값 인상속도는 아닌지
너무 빠른 집값 인상속도는 아닌지... 최근들어 주택 경기가 되살아났다는 소리를 흔하게 듣는다. 과연 주택시장이 그렇게 말을 들을 정도로 활성화돼 있는가. 답은 아직 그렇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부동산관계자로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몇 개월 부동산에 종사하다 그만둘 것이라면 모를까 평생을 이 분야에서 나름대로 신뢰를 쌓아온 사람으로서는 바른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2월의 경우 다른 분석기관도 통계치를 내 주택가격이 올랐음을 지적하지만, 코어로직사의 분석으로는 1년전 보다 약 8%가 오른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6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12일 연두교서에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났다는 말을 서슴없이 했을 정도로 자신 있는 배경은 이런 분석들을 근거로 했을 것이다. 사실 부동산 매매 상황은 최근들어서 보기 드물게 활성화, 강해졌다. 모든 부동산 지표가 모두 그렇게 보여진다. 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있다. 너무 좋기 때문에 문제라는 말이다. 경제 전문 채널인 CNBC가 보도한 내용도 바로 그런 것이다. 지난 2000년도에 연평균 한해에 무려 7, 8%씩 집값이 올랐다. 이후에는 무려 12%까지 오르는 일도 있었다. 그렇게 집값이 뛰니 전문가들 입에서 비명이 나왔다. 이렇게 오르는 것은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알다시피 그 바로 직후에 집값은 그대로 주저 앉았다. 그것이 바로 지금까지 이어져온 경기침체까지 이끌어냈었던 것이다. 지금도 향후 그런 곤두박질 칠 만큼 빠른 속도로 오른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려가 없는 것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2자릿수 대로 집값이 오르는 지역이 많아지면 분명히 거품을 일으킬 우려가 높다. 일부에서는 벌써 지금과 같은 경기부진 시기에 집값은 이상 열기를 띤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큰 침체는 아니더라도 일시적인 부동산에 매력이 잠시 수그러들 여지가 있는 속도의 활기라는 지적이다. 어느 정도가 심하고 위험한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감일 뿐이고, 느낌일 뿐이기도 하다. 레이건 대통령 당시 예산을 담당했던 데이비드 스톡만은 야후 파이낸스에 일부 투자가에 의해 비현실적인 수량의 집들이 매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경제규모나 경기부진 등을 고려했을 때 너무 과도하다는 말이다. 집값을 보면 지금의 경기부진 상황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아직 실업률은 8%대에서 왔다갔다 하고, 국민들의 연평균 소득과 연간 소득의 분포를 볼 때 이처럼 오르는 집값은 너무 크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톡만은 집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감히 언급했다. 최근에는 민간 에퀴티 회사에서 근무하는 그로서는 집값동향과 아주 밀접하게 자리하고 있어 그 말에 더 신빙성이 든다. 우려할 만한 일인지 아니면 참고로 해서 조심스런 투자, 혹은 조심스런 렌더 등에게는 한번쯤 권해주고 싶은 말이다. 그렇다고 우리 서민들이 지금 집 아니면 가진 것도 없고, 혹은 집을 이제 마련하려는 이들에게는 그저 집값이 주춤할 수 있다는 정도의 말로 전해주는 단계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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